지고 있는데 나를 빼?...‘월드클래스’의 분노

이종관 기자 2024. 11. 6.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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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드 벨링엄이 자신을 교체 아웃 시킨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결정에 분노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6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조별 리그) 4차전에서 AC밀란에 1-3으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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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포츠 바이블

[포포투=이종관]


주드 벨링엄이 자신을 교체 아웃 시킨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결정에 분노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6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조별 리그) 4차전에서 AC밀란에 1-3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레알은 승점 6점과 함께 조 17위에 위치했다.


지난 세 번의 UCL 경기에서 단 1승 만을 챙긴 AC밀란. 마드리드 원정을 떠나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전반 경기 시작 12분 만에 크리스티안 풀리시치의 크로스를 말릭 치아우가 머리로 마무리하며 앞서갔고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동점골 이후 알바로 모라타가 왼발로 골망을 흔들며 다시 리드를 잡았다. 그렇게 전반은 1-2 스코어로 마무리됐다.


후반 들어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브라힘 디아스, 다니 세바요스를 투입하며 반전을 노린 레알. 오히려 실점을 내주며 완전히 무너졌다. 후반 28분, 하파엘 레앙의 패스를 받은 티자니 라인더르스가 왼발로 득점에 성공하며 사실상 승부를 끝냈다. 이후 AC밀란은 다비데 칼라브리아, 스트라히냐 파블로비치 등 수비 자원들을 투입하며 리드를 지켰고 그렇게 경기는 1-3 AC밀란의 승리로 끝났다.


지난 엘 클라시코 0-4 패배 직후 또다시 충격적인 패배를 기록한 레알. 그라운드에서 벨링엄이 안첼로티 감독을 향해 간접적인 불만을 표출해 화제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조기 교체된 벨링엄의 반응을 담은 영상이 온라인에 공개됐고, 이는 선수단이 안첼로티 감독에 대해 어떤 감정을 가지고 있는지 잘 보여준다. 영상 속 벨링엄은 경기장을 나가자마자 분노와 함께 물병을 걷어찼다”라고 보도했다. 이날 선발 출전해 78분을 소화한 벨링엄은 다 한 차례의 유효 슈팅도 만들어내지 못한 채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사진=게티이미지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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