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트럼프‥지지자 '축제 분위기'

임경아 2024. 11. 6.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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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번에는 플로리다로 가볼까요, 임경아 특파원이 나가 있는데요.

임 특파원, 지금 현지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 기자 ▶

저는 지금 플로리다 팜비치 컨벤션 센터 앞에 나와 있습니다.

현재 팜비치 컨벤션 안에서는 트럼프 선거 캠프가 공식 개최한 개표 시청 파티가 열리고 있는데요.

종종 개표 소식에 환호성이 나오기도 했고요, 지금도 흥겨운 음악이 나오면서 지지자들이 트럼프 전 대통령 유세 영상을 보며 춤을 추는 등 축제 분위기 속에 행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기는 트럼프 전 대통령 자택 마러라고 리조트와는 차로 약 10분 정도 떨어져 있는데요.

CNN 등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택에서 가족 및 고액 후원금 기부자 등과 개표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어느 정도 추이가 보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이 늦은 밤 이곳에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 ▶

지금 트럼프 전 대통령이 머물고 있는 플로리다, 트럼프가 승리한 걸로 보이네요.

◀ 기자 ▶

네, 플로리다는 지난 대선까지만 해도 최대 경합주로 분류됐던 곳이지만 지금은 공화당 강세 지역에 속해 있는데요.

트럼프 전 대통령은 플로리다를 비롯해 미시시피와 앨라배마, 사우스캐롤라이나, 테네시, 오클라호마, 켄터키 등에서 승리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선거인단 40명이 걸려있는 텍사스까지 예상대로 승리할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다들 공화당 강세 지역들이지요.

승패를 결정지을 경합주 개표 소식도 속속 나오고 있는데요, 펜실베이니아나 노스캐롤라이나 등에서 유리하다는 소식이 이어지고 있지만, 아직 캠프 측 공식 반응은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 앵커 ▶

아직 선거 결과를 예단하기 어렵지만요, 트럼프 전 대통령 참모 일부가 조기 승리선언을 건의했다는 보도가 나왔네요.

◀ 기자 ▶

네, 트럼프 전 대통령, 선거운동 기간 내내 '공정한 선거라면 승복하겠다'고 조건부로 답했죠.

원하지 않는 결과가 나오면 승복하지 않을 거란 우려도 내내 컸는데요.

영국 일간 가디언은요, 트럼프 전 대통령 참모 일부가 조기 승리선언을 건의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는데요.

오늘 밤 펜실베이아주 개표에서 수십만 표 앞서있거나 캠프 내부 조사에서 승리가 가능하다고 판단한다면 조기에 승리 선언을 해도 좋겠다, 이런 분위기였다는 겁니다.

다만 이런 건의를 트럼프가 받아들일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가디언은 전했습니다.

선거전 막판에 워낙 승리 자신감을 보였기 때문에 지난 대선처럼 기습 승리 선언을 할 수 있다는 예측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플로리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임경아 기자(iamhere@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world/article/6653496_3644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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