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방충망에 나타난 박쥐, 엿새째 붙어 있어"...왜?

이유나 2024. 11. 6.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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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추워진 날씨로 인해 아파트 방충망에 박쥐가 나타났다.

6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경기도 평택시 주민 이민주(38) 씨는 지난 1일 자신의 아파트 베란다에서 어른 손바닥 반만 한 크기의 작은 박쥐가 방충망에 붙어 있는 모습을 목격했다.

경기도 야생동물구조센터 관계자는 "갑자기 추워진 날씨 탓에 동면 장소를 찾지 못한 박쥐가 비교적 따뜻한 아파트 창문에 붙어 있는 흔한 현상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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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갑자기 추워진 날씨로 인해 아파트 방충망에 박쥐가 나타났다.

6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경기도 평택시 주민 이민주(38) 씨는 지난 1일 자신의 아파트 베란다에서 어른 손바닥 반만 한 크기의 작은 박쥐가 방충망에 붙어 있는 모습을 목격했다.

이 씨가 방충망에 물을 뿌리거나 막대로 쳐보았지만, 박쥐는 날아가지 않고 엿새나 방충망에 붙어 있었다.

심지어 6일 아침에는 비슷한 크기의 박쥐가 한 마리 더 늘어났다. 이후에도 박쥐들은 소리도 내지 않고 움직임도 거의 없었다는 설명이다.

이 씨는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겨울잠을 자던 박쥐가 이동하다가 잠시 쉬는 것이라고 하더라"며 "일단 날아갈 때까지 기다려볼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 박쥐는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안주애기박쥐로 추정된다.

경기도 야생동물구조센터 관계자는 "갑자기 추워진 날씨 탓에 동면 장소를 찾지 못한 박쥐가 비교적 따뜻한 아파트 창문에 붙어 있는 흔한 현상이다"라고 전했다.

방충망에 붙은 박쥐를 발견하면 하루 정도 지켜본 후, 기온이 오른 낮에 막대로 가볍게 방충망을 치거나 물을 뿌려 날아가도록 유도하는 것이 좋다. 오랫동안 날아가지 않으면 관할 야생동물구조센터에 신고하는 것을 권고한다.

디지털뉴스팀 이유나 기자

YTN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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