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24시] 태안군, ‘농촌자원복합산업화 지원 사업’ 공모 선정···2억원 확보
“복지 사각지대 없앤다!” 태안군,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역량강화 나서
(시사저널=김태완 충청본부 기자)
충남 태안군이 농촌자원복합산업화 지원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총 사업비 2억원을 확보했다.
군은 민간보조사업 참여업체인 '더맘유가공연구소(대표 김영선)'와 함께 충청남도 주관 '2024년 농촌자원복합산업화 지원' 4차 공모에 신청해 최종 선정됨에 따라 내년 말까지 태안읍 시목리 일대에 민간사업자 주관으로 실내 낙농체험장을 건립하는 등 지역색을 살린 낙농관광지 육성에 나설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농촌자원복합산업화 지원 사업은 농촌의 다양한 자원을 기반으로 1·2·3차 복합산업화를 촉진하고 창업 및 기업 유치를 활성화해 지역의 경제활동 다각화 및 소득·고용기회 증대를 도모하기 위한 사업이다. 군은 지난 4월 사업 추진을 위한 계획 수립 후 참여 업체와 함께 9월 4차 공모에 지원했으며, 10월 발표심사와 현장심사를 거쳐 이번 최종 선정의 결실을 맺었다.
해당 업체는 태안읍 시목리에 낙농체험·전시장(165㎡)과 외부 체험장(1000㎡)을 건립하고 △지역 농수산물과 연계된 로컬푸드 공방 체험 △송아지 먹이주기 체험 △송아지와 산책 체험 등 다양한 힐링 및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할 예정이다. 또한, 목초지와 연계된 정원을 조성하고 숙박 및 스테이·컨벤션 프로그램을 검토하는 등 낙농관광이 태안의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군 관계자는 "전국 곳곳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낙농기업들과의 차별성을 꾀하고 태안의 특색을 담은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며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업체와 함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태안군, 들개 피해 예방 위한 전문 포획단 운영성과 '우수'
- 올해 첫 운영 돌입, 1~10월 총 201마리 들개 포획 성과
전국적으로 들개로 인한 가축 및 인명피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충남 태안군이 올해 첫 운영한 '들개 전문 포획단'을 통해 총 201마리의 들개를 포획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6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들개 전문 포획단'은 관련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고 보다 적극적인 민원 해결을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해 태안 지역에서 들개로 인해 염소 20여 마리와 닭 100여 마리가 피해를 입었으며 개물림 사고 등 인명피해 포함 연평균 20건에 달하는 들개 사고가 발생한다.
이에 군은 지난 1월 야생동물 포획·구조 경험이 많은 군민 6명을 선발해 포획단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으며, 이들은 2팀으로 나눠 8개 읍·면 전역에서 연중 포획활동에 나섰다. 포획단은 각 읍·면별 마을 이장의 협조를 받아 들개의 출몰지를 사전 조사하고 군 관계자와의 현장 확인을 거친 후 포획틀과 포획망 등을 사용해 10개월 간 총 201마리를 안전하게 포획했다.
군은 포획된 들개를 태안군 유기견 보호소로 옮겨 입양자를 찾아 분양하고 미 분양 시 1~2개월 후 안락사 절차를 밟고 있다고 설명했다. 군은 이번 포획단 운영에 대한 주민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보고 군민의 재산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내년에도 포획단 운영을 이어갈 계획이며, 유기견의 들개화를 막기 위해 반려인들을 대상으로 내장형 동물등록의 필요성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들개 전문 포획단 운영을 통해 군민의 재산과 안전을 지킬 수 있어 기쁘다"며 "동물등록률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반려동물 복지를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검토·건의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복지 사각지대 없앤다!" 태안군,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역량강화 나서
- 총 975명 대상, 11월 4~14일 8개 읍면 직접 방문해 교육 진행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총 975명의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을 위촉한 충남 태안군이 이들의 역량강화를 위해 8개 읍·면을 직접 방문해 교육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군은 오는 14일까지 총 8회에 걸쳐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전원을 대상으로 '2024년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역량강화 교육'을 추진키로 하고 지난 4일 첫 교육에 돌입했다.
이번 교육은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의 역할을 재정립해 지역사회 내 촘촘한 사회인적안전망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군은 전문 강사를 초청해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제도 및 역할 △위기가구 대상자의 이해 △발굴 사례 공유 △신고 방법 등에 대한 심도 있는 교육에 나선다. 첫날인 4일 남면(주민자치센터), 태안읍(문화예술회관), 근흥면(면사무소 강당), 소원면(주민자치센터)에서 진행된 교육에 총 500여 명의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으며, 6일 이원면(종합복지관), 원북면(이화마을 청심관)에 이어 12일 안면읍(주민자치센터), 14일 고남면(주민자치센터)에서 교육이 진행된다.
군은 복지위기가구를 적극 발굴하기 위해서는 지역 주민들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보고 지난 4월 주민 874명을 명예사회복지공무원으로 최초 위촉했으며, 이후 지속적인 홍보 및 주민들의 높은 참여 의지로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의 수는 10월말 현재 975명으로 늘었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관계자를 비롯해 생활업종 종사자, 마을 이장, 새마을지도자, 부녀회장, 노인회장, 경로당 회원, 주민자치회 위원, 전(前) 공무원, 자원봉사단 등 다양한 주민들로 구성됐다. 지역 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주민 발굴과 상담 및 각종 지원 서비스 연계 등의 역할을 맡으며 임기는 2년이다.
교육에 참석한 가세로 군수는 "지역의 사정을 잘 아는 명예사회복지공무원들이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실질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며 "군민 모두가 행복한 태안 조성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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