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축구에 초신성이 등장했다' 18세 김민수, 라리가 이어 UCL 데뷔 '겹경사'...아인트호벤전 교체 출전해 11분 소화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지로나의 김민수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데뷔했다.

지로나는 6일 네덜란드 아인트호벤에 위치한 필립스 스타디온에서 열린 2024/25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4차전에서 PSV 아인트호벤에 0-4로 패했다.

지로나는 아인트호벤 원정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전반 16분 라이언 플라밍고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지로나는 전반 33분 말릭 틸만에게 두 번째 실점을 헌납했다. 전반전을 0-2로 뒤진 채 마친 지로나는 후반 38분 요한 바카요코에게 다시 한 골을 내줬다. 5분 뒤인 후반 43분에는 자책골로 0-4 대패를 당했다.

비록 패했지만 김민수에게는 의미 있는 하루였다. 아인트호벤전에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김민수는 후반 33분 브리안 힐 대신 교체 출전했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에 의하면 김민수는 아인트호벤전에서 11분 동안 볼 터치 6회, 패스 성공률 100%를 기록했다.

2006년생으로 만 18세에 불과한 어린 공격수인 김민수는 2022년 7월 지로나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시즌 유소년 팀에서 생활한 그는 이번 시즌 1군의 부름을 받았다. 김민수는 지난 10월 20일 레알 소시에다드를 상대로 라리가 데뷔전을 치렀다.

지난 11라운드 라스 팔마스전에서 다시 교체 출전한 김민수는 마침내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첫 선을 보였다. 아직 선발로 출전한 적은 없지만 조금씩 기회를 받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김민수의 활약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 뉴시스, 김민수 공식 SNS/지로나 공식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