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런 글로벌 성과’ 데브시스터즈, 3분기 영업이익 134억원으로 흑자전환

6월 출시한 ‘쿠키런: 모험의 탑’ 신작 효과
연내 쿠키런 IP 인도 시장으로 확장 예정

데브시스터즈 로고 [사진 = 데브시스터즈]

쿠키런 IP(지적재산권)를 가진 게임사 데브시스터즈가 2024년 3분기 매출 720억원, 영업이익 134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잠정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7.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 180억원 영업손실에서 흑자 전환했다.

해외로 확장한 쿠키런 IP가 추가적인 매출을 이끌면서 데브시스터즈의 흑자 전환에 기여했다.

데브시스터즈가 올해 6월 글로벌 출시한 ‘쿠키런: 모험의 탑’은 쿠키런 IP 기반의 신작으로 한국어, 영어, 태국어 등 15개 언어를 지원한다.

‘쿠키런: 모험의 탑’은 다양하게 쿠키를 조합해볼 수 있는 싱글 플레이부터 협동 플레이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갖췄다. 현재까지 게임 누적 매출 500억 원 및 다운로드 600만 건을 넘어섰다.

3분기에 데브시스터즈의 다른 게임인 ‘쿠키런: 킹덤’도 새로운 스토리를 선보이며 지표가 반등했고, ‘쿠키런: 오븐브레이크’도 지난달 8주년 기념 업데이트를 선보였다고 데브시스터즈는 설명했다.

데브시스터즈는 연내 쿠키런을 인도에서 서비스하는 것을 목표로 막바지 작업에 돌입했다. 현지 문화와 사용자 성향을 반영한 인도풍의 신규 콘텐츠를 도입하는 등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선다.

‘쿠키런: 모험의 탑’은 일본 퍼블리셔인 요스타와 함께 일본 현지 진출을 준비할 예정이다.

데브시스터즈가 내년 출시 예정인 ‘쿠키런: 오븐스매시’의 경우 베트남의 VNG게임즈와 아시아 9개 지역에 대한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면서 아시아 시장 공략을 준비하고 있다.

데브시스터즈 관계자는 “글로벌 각 지역 특성에 맞는 게임 타이틀을 필두로 저변을 넓히며 해외 매출을 적극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