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선 위스콘신주 37% 개표…트럼프 49.5%·해리스 49.0%

유영규 기자 2024. 11. 6.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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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미국 대선 경합주의 하나인 위스콘신주에서 개표 초반 공화당 대통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사이에 초박빙 혼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AP통신에 따르면 미 동부시간으로 5일 오후 10시 37%를 개표한 상황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49.5%, 해리스 부통령이 49.0%를 각각 득표했습니다.

이날 오후 9시에 투표를 종료한 위스콘신에서는 개표가 11% 진행됐을 때 트럼프 전 대통령이 53.6%를 득표하며 45.0%에 그친 해리스 부통령을 앞섰습니다.

다만, 이는 최대 도시 밀워키에서 개표가 진행되지 않은 시점에서 집계된 것으로, 이후 30% 개표 기준으로는 해리스 부통령이 50.2%로 트럼프 전 대통령(48.3%)을 따돌렸습니다.

하지만, 37% 개표 시점에서는 공화당 지지세가 강한 지역에서 개표가 속속 이뤄지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역전에 성공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이날 밀워키의 선거 관리 공무원이 개표소의 투표용지 집계기의 문이 열려 있는 것을 발견, 해당 기계를 통과한 투표용지 3만 1천 개를 재검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밀워키 선거관리위원회는 투표용지에서 조작 등 부정 투표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지만, 개표 과정의 무결성을 확보하기 위해 재검표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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