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요리사’의 AI 쿠킹쇼… “삼성가전으로 쉽게 요리”

김성훈 기자 2024. 11. 6.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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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6일 자사의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인 스마트싱스를 주방 가전에 접목해 '인공지능(AI) 키친 솔루션'을 제안하는 '쿠킹쇼'를 시연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의 한 스튜디오에서 '삼성 비스포크 AI 키친' 쿠킹쇼를 열고, 스마트싱스로 연동된 냉장고·인덕션·오븐 등으로 AI 조리 기능을 체험할 수 있는 시나리오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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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재료 유통기한 등 인식
조리 온도 자동으로 설정
칼질하는 임희원 셰프 삼성전자가 6일 서울 영등포구 키친 스튜디오에서 ‘삼성 비스포크 AI 키친’ 쿠킹쇼를 진행한 가운데 넷플릭스 프로그램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임희원(왼쪽) 셰프가 요리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6일 자사의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인 스마트싱스를 주방 가전에 접목해 ‘인공지능(AI) 키친 솔루션’을 제안하는 ‘쿠킹쇼’를 시연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의 한 스튜디오에서 ‘삼성 비스포크 AI 키친’ 쿠킹쇼를 열고, 스마트싱스로 연동된 냉장고·인덕션·오븐 등으로 AI 조리 기능을 체험할 수 있는 시나리오를 선보였다.

쿠킹쇼에는 최근 화제를 불러 모았던 넷플릭스 요리 경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 요리 계급 전쟁’에 출연했던 임희원 셰프가 나와, 비스포크 AI 주방 가전으로 직접 4종의 요리를 조리했다. 임 셰프는 “삼성 비스포크 AI 주방 가전을 활용하면 요리 초보도 다양한 음식을 손쉽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쿠킹쇼는 임 셰프가 준비한 식재료를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에 넣는 것으로 시작됐다. 그러자 스마트싱스 앱 내 ‘삼성푸드’를 통해 AI가 식재료를 자동으로 인식, ‘입고일’과 ‘푸드 리스트’가 기록되는 ‘AI 비전 인사이드’ 기능이 작동됐다. 임 셰프는 푸드 리스트에 표시된 유통기한이 임박한 해산물을 ‘메인 재료’로 선택한 뒤 파프리카·토마토 등을 추가해 레시피를 추천받았고, 곧장 ‘비스포크 큐커 오븐’으로 조리값을 전송해 해물 토마토 김치 요리를 완성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비스포크 AI 인덕션과 비스포크 큐커 오븐은 냉장고가 추천한 레시피에 맞춰 요리에 최적화된 온도와 시간을 알아서 설정한다”며 “조리 중간에 내부를 확인하거나 시간을 신경 쓸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임 셰프는 묵은지 조리 과정에서 올해 출시된 ‘비스포크 AI 김치플러스’에 새롭게 탑재된 ‘냄새 케어 김치통’을 활용하는 모습도 보였다. 냄새 케어 김치통은 김치가 숙성되면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가스 밸브와 흡수 필터를 통해 조절, 냄새가 새어나가는 것을 최소화한다. 정확한 양의 물을 맞춰주는 ‘비스포크 정수기’의 적정 출수 기능도 돋보였다. 임 셰프가 선보인 4종 요리는 이날부터 삼성푸드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성훈 기자 powerkimsh@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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