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미사호수공원 ‘내 나무 비료 주기’…“나무 사랑→지역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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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사랑이 곧 하남 사랑입니다."
하남시 미사호수공원 일원을 대상으로 펼치고 있는 왕벚나무 명찰 달아주기와 '내 나무 비료 주기' 행사가 지역사랑 운동으로 거듭나고 있다.
시는 최근 미사호수공원(망월천 호수부·하류부)에서 시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왕벚나무 600여그루에 비료를 주는 내 나무 비료 주기 행사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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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사랑이 곧 하남 사랑입니다.”
하남시 미사호수공원 일원을 대상으로 펼치고 있는 왕벚나무 명찰 달아주기와 ‘내 나무 비료 주기’ 행사가 지역사랑 운동으로 거듭나고 있다.
시는 최근 미사호수공원(망월천 호수부·하류부)에서 시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왕벚나무 600여그루에 비료를 주는 내 나무 비료 주기 행사를 개최했다.
내 나무 비료 주기는 시민들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 미사호수공원 벚꽃길에 직접 명찰을 달아주며 정성껏 식재한 왕벚나무의 수목 생장을 돕기 위해 진행한 시민참여형 공원녹지 프로그램이다.
시는 시민들과 함께 미사호수공원 호수부 주변 왕벚나무 600여그루에 명찰달기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이후 시민들이 왕벚나무의 생육을 돕는 방법이 무엇인지를 질문하는 등 큰 관심을 보임에 따라 후속 행사로 내 나무 비료 주기를 기획했다.
시민들은 자신의 애칭을 단 나무가 무럭무럭 자라날 수 있도록 주변의 잡초를 제거하고 영양분을 빠르게 흡수할 수 있도록 막대 비료 등을 공급했다.
또 침식을 막아 주고 잡초 번식을 억제하기 위해 우드칩을 멀칭(Mulching) 재료로 사용, 토양에 도포하는 작업을 하는 등 가족과 함께 수목 가꾸는 방법을 직접 실천하고 이 모습을 기념촬영으로 남기는 등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행사에 참가한 한 시민은 “우리 가족 나무의 생육을 도울 수 있는 비료 주기 작업에 나서게 돼 매우 뿌듯하다”며 “사랑과 정성으로 키운 왕벚나무가 무럭무럭 성장해 내년 봄 예쁜 꽃망울을 맺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현재 시장은 “시민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 미사호수공원에 더욱 애착을 갖고 방문해 주셨으면 한다. 앞으로 시민들이 공원을 자신의 정원처럼 가꾸고 꾸며 가는 공간으로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동수 기자 d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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