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트럼프‥"'조기 승리선언' 분위기도"
◀ 앵커 ▶
플로리다 현지 연결해보겠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거 캠프가 있는 곳인데요.
지금 현지 분위기 어떻습니까?
임경아 특파원,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저는 지금 플로리다 팜비치 컨벤션 센터 앞에 나와 있습니다.
현재 팜비치 컨벤션 안에서는 트럼프 선거 캠프가 공식 개최한 개표 시청 파티가 열리고 있는데요.
저도 내부 소식이 무척 궁금한데, 아직 내부 분위기가 밖으로 전해지는 건 없어 조금 답답한 상황입니다.
여기는 트럼프 전 대통령 자택 마러라고 리조트와는 차로 약 10분 정도 떨어져 있는데요.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집에서 개표 방송을 지켜보다 늦은 밤 이곳에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 ▶
지금 트럼프 전 대통령이 머물고 있는 플로리다는 트럼프가 당선된 것으로 보이네요.
◀ 기자 ▶
네, 플로리다는 지난 대선까지만 해도 최대 경합주로 분류됐던 곳이지만 지금은 공화당 강세 지역에 속해 있는데요.
플로리다는 사전 우편투표를 선거일 전 미리미리 개봉해두기 때문에 개표 결과가 비교적 빨리 발표됐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플로리다를 비롯해 미시시피와 앨라배마, 사우스캐롤라이나, 테네시, 오클라호마, 켄터키 등에서 승리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선거인단 40명이 걸려있는 텍사스까지 예상대로 승리할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공화당 강세 지역들인데요.
승패를 결정지을 경합주 개표 소식도 속속 나오고 있지만, 아직 캠프 측 반응은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 앵커 ▶
아직 선거 결과를 예단하기 어렵지만요, 만약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진다 해도, 결과를 받아들이지 않을 거란 우려가 계속 나오고 있어요.
◀ 기자 ▶
네, 트럼프 전 대통령, 선거운동 기간 내내 '공정한 선거라면 승복하겠다'고 조건부로 답했죠.
오늘 오전 투표를 마치고도 똑같은 답을 내놨습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요, 트럼프 전 대통령 참모 일부가 조기 승리선언을 건의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는데요.
오늘 밤 펜실베이아주 개표에서 수십만 표 앞서있거나 캠프 내부 조사에서 승리가 가능하다고 판단한다면 조기에 승리 선언을 해도 좋겠다, 이런 분위기였다는 겁니다.
다만 이런 건의를 트럼프가 받아들일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가디언은 전했습니다.
선거전 막판에 워낙 승리 자신감을 보였기 때문에 지난 대선처럼 기습 승리 선언을 하는 등 돌발 행동을 할 수 있다는 우려가 큰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플로리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임경아 기자(iamhere@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world/article/6653481_3644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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