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2명+410억’에 여자친구까지 데려왔는데...5개월 만에 방출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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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글라스 루이스의 이적설이 불거졌다.
영국 '트리뷰나'는 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칼치오메르카토'를 인용해 "루이스는 이적 불과 5개월 만에 떠날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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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관]
더글라스 루이스의 이적설이 불거졌다.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은 지 불과 6개월 만이다.
영국 ‘트리뷰나’는 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칼치오메르카토’를 인용해 “루이스는 이적 불과 5개월 만에 떠날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1998년생, 브라질 국적의 미드필더 루이스는 맨체스터 시티가 기대하던 차세대 중원 자원이다. 브라질 바스쿠 다 가마에서 성장한 그는 2017-18시즌을 앞두고 맨시티로 향하며 프리미어리그(PL) 무대를 밟았고, 이적 직후 취업 비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년간 ‘자매 구단’ 지로나로 임대를 떠났다.
나름대로 성공적인 임대 생활을 보냈으나 복귀 이후 맨시티를 떠나야 했다. 동포지션에 ‘월드클래스’들이 즐비해있었기 때문. 꾸준한 출전 기회를 얻기 위해 아스톤 빌라로 이적한 그는 별도의 적응 기간 없이 곧바로 팀의 핵심으로 거듭났다. 2019-20시즌 최종 기록은 42경기 3골 2도움. 이후에도 부상 없이 대부분의 경기에 출전하며 팀의 중심으로 활약했다.
지난 2023-24시즌은 그야말로 최고였다. 53경기에 출전해 10골 10도움을 기록한 그는 리그에서만 9골 5도움을 올리며 수위급 미드필더로 발돋움했다. 또한 그의 활약에 힘입어 빌라 역시 리그를 4위로 마치며 41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이라는 역사적인 기록을 일궈냈다. 이와 동시에 ‘빅클럽’ 유벤투스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고, 사무엘 일링주니어, 엔소 바레네체아에 2,500만 유로(약 370억 원)를 내주는 스왑 계약으로 이탈리아 무대를 밟았다(여자 축구 선수이자 그의 여자친구인 알리샤 레만도 유벤투스 위민으로 따라 이적했다).
새롭게 이탈리아 무대에서 커리어를 시작한 루이스. 활약은 실망스럽다. 초반부터 티아고 모타 감독의 신임을 얻으며 꾸준한 출전 기회를 얻었으나 그것도 얼마 가지 못했다. 현재까지 기록은 9경기 0골 0도움. 지난 시즌에 보여준 활약에 비한다면 올 시즌 유벤투스 최악의 영입으로 꼽혀도 할 말이 없는 상황이다.
결국 5개월 만에 팀을 떠날 것이라는 루머가 돌기 시작했다. 매체는 “꾸준히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루이스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빌라로 복귀할 수도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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