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이’ 외국선수에 고생하는 구단들은 보라! ‘황콜슨’이 KOGAS에 전한 긍정적 영향력 “국내선수들, 많이 보고 배워” [MK대구]
‘황콜슨’ 앤드류 니콜슨은 단순히 농구만 잘하는 선수가 아니다. 그가 팀에 전한 긍정적인 영향력은 단독 1위의 에너지가 됐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5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수원 kt와의 2024-25 KCC 프로농구 1라운드 홈 경기에서 82-74, 17점차 역전 승리했다.
한국가스공사는 한때 17점차로 밀리는 등 5연승을 이대로 마감하는 듯했다. 그러나 니콜슨은 포기하지 않았고 그와 함께 국내선수들까지 열정과 투지를 보이며 결국 kt를 무너뜨렸다.
1라운드 전체 기록만 봐도 니콜슨은 강력한 MVP 후보다. 7경기 출전, 25분 23초 동안 21.3점 8.4리바운드 1.1스틸 1.0블록슛을 기록 중이다. 경기당 3.3개의 3점슛을 기록, 한국가스공사의 6연승을 이끌고 있다.
그러나 니콜슨은 단순히 코트 위에서만 대단한 일반적인 외국선수가 아니다. 그는 코트 위는 물론 라커룸에서도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모범적인 외국선수’를 떠올릴 때 가장 먼저 언급해야 하는 선수다.
니콜슨의 자기 관리는 대단하다. 개인 트레이너를 두고 있으며 오프 시즌은 물론 현재까지도 함께하고 있다. 식단 관리도 철저하다. 자신의 몸을 지금보다 더 건강하게 하는 것, 농구를 더 잘하는 것에만 집중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국내선수들도 긍정적인 영향을 받게 된다. 가장 큰 영향을 받은 선수는 SJ 벨란겔이다. 그는 한국가스공사에 온 후 최고의 퍼포먼스를 자랑하고 있다. 기량의 발전도 있겠으나 가장 먼저 완벽한 몸 상태를 자랑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니콜슨이 있었다.
그러면서 “니콜슨이 주는 긍정적인 영향력이 크다. 선수들도 많이 신경 쓰고 있다. 니콜슨은 지치고 힘들어도 해야 할 게 있다면 놓치지 않는다. 웨이트 트레이닝은 무조건 놓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니콜슨은 이에 대해 “벨란겔은 오프 시즌부터 완벽한 변화를 보여준 선수다. 가장 큰 건 자기 몸을 잘 관리한다는 것. 전에는 먹지 않았던 프로틴 음료를 챙겨 먹고 있다. 전에는 좋아했던 음식을 자제, 건강만 신경 쓰고 있다”며 “내가 하는 방법을 지켜보고 따라 하는 것 같다. 벨란겔의 몸 관리, 그리고 경기력 변화는 우리 선수들에게 좋은 영향으로 이어지고 있다. 그렇기에 모두를 칭찬할 수밖에 없다. 나는 그저 내 역할을 할 뿐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13년 동안 프로 선수 생활을 했고 그런 부분은 선수로서 기본적인 자세라고 생각한다. 우리 팀은 환상적이다. 우리 선수들이 좋은 자세를 보이다 보니 팀 에너지가 되고 나 역시 그 부분에 잘 어울리다 보니 강력한 에너지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치나누 오누아쿠, 숀 롱 등 기량은 뛰어나지만 코트 위에서 ‘금쪽이’처럼 행동하는 외국선수들이 많다. 지난 시즌만 봐도 최고의 기량을 갖췄지만 라커룸 이슈 때문에 말이 많았던 패리스 배스가 있다. 이런 외국선수들은 구단과 감독들의 머리를 아프게 하는 가장 큰 원인이다.
그러나 니콜슨은 코트 위, 라커룸 이슈는커녕 오히려 전체적으로 긍정적인 영향력을 전하고 있다. NBA에서 적지 않은 시간을 뛰는 등 압도적인 커리어를 자랑하는 니콜슨, 그가 KBL, 그리고 한국가스공사를 존중하고 또 다가가는 자세는 다른 ‘금쪽이’ 외국선수들과 비교될 수밖에 없다. 그만큼 니콜슨은 대단한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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