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與 ‘이재명 재판 생중계’ 요구야말로 사법부 협박”

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2024. 11. 6.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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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6일 국민의힘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1심 판결을 TV 생중계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데 대해 "제1야당 대표를 낙인찍고 재판부를 압박해 원하는 결과를 얻어내겠다는 불순한 의도"라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은 이 대표 무죄 탄원을 사법부 협박이라고 주장하던데, 오히려 생중계 요구 행위야말로 진짜 사법부 협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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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국민담화, 김건희 특검 수용 없으면 ‘제2의 개 사과’에 불과”

(시사저널=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왼쪽 두 번째)가 6일 국회에서 열린 대한민국 주식시장 활성화 TF 1차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6일 국민의힘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1심 판결을 TV 생중계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데 대해 "제1야당 대표를 낙인찍고 재판부를 압박해 원하는 결과를 얻어내겠다는 불순한 의도"라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은 이 대표 무죄 탄원을 사법부 협박이라고 주장하던데, 오히려 생중계 요구 행위야말로 진짜 사법부 협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진짜 국민의 알 권리를 중시한다면 김건희 특검법에 있는 수사 브리핑 조항을 독소조항이라면서 극구 반대할 필요가 있나"라며 "국민의힘은 사법부 협박을 즉각 중단하고 국민이 진짜 원하는 김건희 특검법을 수용한 뒤 특검 수사 생중계를 요구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또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담화와 관련해 "김건희 특검 전격 수용 없는 대국민담화는 제2의 개 사과에 불과하다"며 "김건희 특검법을 전격 수용한다고 밝히지 않는 이상 담화는 '담 와'가 운명"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대국민 담화가 될지 '대국민 담 와'가 될지 기준은 공정과 상식에 맞는 입장이 나오는가가 될 것"이라며 "불법을 저질렀으면 누구라도 수사받고 처벌받는 게 공정과 상식"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주가 조작, 뇌물 수수, 특혜 의혹, 공천 거래 등 각종 국정농단 의혹이 태산처럼 쌓여있는데 여기에 대해서 평범한 국민처럼 수사를 받고 범법 사실이 확인되면 처벌 받겠다고 직접 표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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