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화 포스코 회장 “초일류 향한 기술 혁신…위기를 기회로”
포스코그룹이 6일 경북 포항시 포항공대(포스텍)에서 ‘포스코그룹 테크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36회째를 맞은 테크포럼은 그룹 핵심 사업의 주요 기술 개발 성과를 공유하고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행사다. 올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5년 만에 오프라인 방식으로 진행돼 지주사 출범 후 포스코그룹 기술 인력들이 처음 한자리에 모였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개회사에서 “포스코그룹은 항상 혁신적인 기술 개발로 돌파구를 찾아왔다”며 “현재 회사가 글로벌 불확실성과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등 많은 도전에 직면해 있으나, 초일류를 향한 혁신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바꾸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개회식에는 장 회장을 비롯해 이시우 포스코 사장, 김기수 포스코홀딩스 기술총괄, 전중선 포스코이앤씨 사장, 유병옥 포스코퓨처엠 사장 등 주요 그룹사 대표와 기술 분야 임직원 1200여명이 참석했다. 철강과 2차전지 소재 등 그룹 핵심 기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기술 간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포스코그룹은 전했다.
기술 개발 성과를 낸 직원들에게는 ‘포스코 기술 대상’이 수여됐다. 광양제철소 제강부 김관형 대리가 수작업 공정인 전로 조업을 인공지능(AI) 기반 모델과 영상 계측 기술을 통해 완전히 자동화한 ‘디지털 트윈 기반, 전로 원터치 조업 기술’로 1등 상을 대표로 수상했다.
포스코그룹은 6∼7일에 걸쳐 기술 세션을 운영한다. 현장 직원부터 임원까지 모여 실질적인 기술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다. 올해는 ‘특별 이슈 포럼’을 신설해 그룹의 미래를 위한 중요 기술인 저탄소철강(HyREX·수소환원제철)과 2차전지 원료 분야의 초격차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문가 토론을 진행한다. 제선·제강·열연·후판 등 기존 세션 외에 스마트 건설 등 새로운 분야 세션도 추가해 신기술 현황과 현장 적용 방안 등을 논의한다.
이진주 기자 jinju@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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