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지 “공개 다이어트 선언 후 비웃음 당해, 철회 안 되나”(가요광장)

KBS cool FM ‘이은지의 가요광장’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개그우먼 이은지가 공개 다이어트 선언을 후회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11월 6일 방송된 KBS cool FM '이은지의 가요광장'(이하 '가요광장')에서는 이은지가 다이어트 선언 후 주변 반응을 전했다.

이날 이은지는 "아니 그렇게 비웃을 일이냐. '저 내일부터 다이어트 합니다'라고 했더니 '올해 들은 얘기 중 제일 웃겨요', '텐디가 제일 좋아하는 건 내일도 미루는 건가요'라고 하더라. 다들 왜 그러실까"라고 토로했다.

이은지는 "그러지 말고 여러분도 뭐 하나 시작해 보는 것 어떠냐. 새해도 아니고 11월이지만, 1일도 아니고 6일이지만, 월요일도 아니고 수요일이지만, 물론 계획대로 안 될 수도 있지만 한번 해 보자"고 제안했다.

이어 "모르겠다. 어제 저도 급작스러웠던 것 같다. 어제 방송에서 '내일부터 다이어트 할 거예요'라고 말씀드렸는데 반응들이 정말 다양했다. 우리 엔지니어 감독님께서 가장 처음, 가장 크게 웃으셨고 많은 청취자분들께서 '텐디, 그래 해 봐요'라는 느낌이 있었다"고 전했다.

그래도 "공개적으로 말해버렸으니 오히려 편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며 "제가 여기 앉아서 많이 먹었잖나. 케이크 들어온다든지, 핫도그 많이 먹었는데 공개적으로 얘기해 보이는 라디오에서 뭔가 씹는 행위를 보지 못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이은지는 "다들 반응이 너무 웃겼다. 그래도 해봐야지 어떡하냐. 근데 1일도 아니고 월요일도 아니고 새해도 아니지만 갑작스러운 목표, 계획 괜찮은 것 같다"며 "다이어트를 하려고 마음 먹으니까 연락이 많이 온다. 연말인데 꼭 봐야하지 않냐고. 송년회를 신년회로 미루든지 해서 조정해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후 "철회 안 되죠?"라며 잠시 다이어트 선언을 후회하는 마음을 드러낸 이은지는 "다이어트 한다고 하자마자 먹고싶은 게 많이 떠오른다. 곧 PMS 증후군 때라"라면서도 "그래도 열심히 해볼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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