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선, 개표 방식은 개선...0.5% 이하 표차 재검표 '복병'
지난 2020년 미국 대선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승리 선언을 한 건 개표 시작 나흘 뒤였습니다.
역대급 초박빙이라는 이번 대선 역시 승리 선언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개표가 늦어질 수 있는 이유에는 사전 투표가 꼽힙니다.
코로나19 상황이었던 지난 대선 때보다는 사전 투표율이 낮아졌지만 이번에는 8600만표, 유권자의 35%가 사전투표를 했습니다.
사전투표 중 하나인 우편투표는 밀봉된 봉투를 열어 유권자 서명을 확인하고 현장 투표와 중복 여부를 점검하는 절차가 있어 상당한 시간이 걸립니다.
이런 사전작업을 미리 해둘 수 있도록 대다수 주가 방식을 개선했지만 주요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와 위스콘신은 허용하지 않습니다.
다만 펜실베이니아 주지사는 "중단 없이 투표가 집계돼야 한다는 규정으로 집계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복병은 재검표입니다.
표 차이가 0.5%p 이하로 박빙일 경우 펜실베이니아와 애리조나는 개표한 것을 수작업으로 다시 검사합니다.
이렇게 특정 표 차일 경우 재검표를 벌이는 곳이 수도 워싱턴DC와 24개 주에 달합니다.
선거인단이 269 대 269로 양분되는 극히 이례적인 상황이 연출될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 전체 435석인 하원의원이 모여 각 주별로 1표씩 행사해 26표를 얻은 후보가 대통령이 됩니다.
현재 공화당은 26개 주에서 하원의석 다수를 민주당은 22개 주에서 다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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