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트럼프 우세 관측에 韓 이차전지주 약세… “LG엔솔 3%, 에코프로는 5% 하락”

배동주 기자 2024. 11. 6.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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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식시장에서 이차전지주가 일제히 약세로 돌아섰다.

미국 대통령 선거 개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친환경 에너지 확대를 정책 우선순위에 내세운 민주당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낮다는 예측이 나오면서다.

6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등 이차전지 종목 주가가 일제히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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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소재 LG에너지솔루션 본사. /뉴스1

국내 주식시장에서 이차전지주가 일제히 약세로 돌아섰다. 미국 대통령 선거 개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친환경 에너지 확대를 정책 우선순위에 내세운 민주당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낮다는 예측이 나오면서다.

6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등 이차전지 종목 주가가 일제히 내리고 있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장 초반 강세로 출발했지만, 오전 11시 48분 현재 3% 넘게 주가가 내렸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이차전지주 주가가 일제히 내리고 있다. 코스닥시장 이차전지 대장주로 꼽히는 에코프로비엠은 5% 넘게 주가가 내리면서 17만원 선을 내줬다. 에코프로도 5% 넘게 주가가 빠지고 있다.

해리스 부통령의 낙선 관측이 이차전지주 약세로 이어졌다. 해리스는 기후변화 대응과 친환경 에너지 확대를 정책 우선순위로 삼고 있어 전기차, 이차전지 등 친환경 기술이 포함된 업종들이 주요 수혜를 볼 것으로 분석됐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대통령 선거 개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미국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77명의 선거인단을,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99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한편 산일전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의 주가는 오르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임 중 강경한 외교 정책을 펼치며 방위산업의 투자를 확대했기 때문이다. 전통 에너지 산업에 대한 규제 완화를 지지도 산일전기 주가 상승을 부추기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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