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간 지역 물 부족 해결…정일문 건기연 박사 `11월 과기인상`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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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이달의 과학기술인상 '11월 수상자'로 정일문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박사를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정 박사는 물 복지 사각지대를 위한 바이패스형 샌드댐을 개발해 지역 맞춤형 용수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가뭄 대응력을 높인 공로를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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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수, 지하수로 수량 확보..모래로 물 저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이달의 과학기술인상 '11월 수상자'로 정일문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박사를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정 박사는 물 복지 사각지대를 위한 바이패스형 샌드댐을 개발해 지역 맞춤형 용수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가뭄 대응력을 높인 공로를 인정받았다.
바이패스형 샌드댐은 모래 등 투수성 재료를 채운 후 물을 저장하는 샌드댐을 우리나라 기후와 지형에 맞게 개선한 것으로, 계곡 하천 곡류부에 건설·활용할 수 있다. 특히 계곡의 흐름을 차단하지 않고, 차수벽으로 둘러싼 공간에 모래를 채운 후 주변 계곡수와 지하수를 유도해 수량을 확보할 수 있으며, 모래가 안정적으로 물을 저장하고 정수하는 역할을 한다.
정 박사를 바이패스형 샌드댐을 춘천시 북산면 물로리 일원에 실증 시험시설로 건설하고, 현장 계측과 지표수-지하수 통합모델링을 통해 기존 취수원과 연계 운영했다. 그 결과, 일 평균 281㎥, 최대 462㎥ 가량의 물 공급을 통해 20년 빈도 가뭄에 대응이 가능함을 확인했다.
이 연구결과는 2022년 수자원 공학 분야 국제 학술지 '인터내셔널 소일 앤드 워터 컨서베이션 리서치'와 같은 해 9월 물과학 전문 국제 학술지 '워터'에 각각 실렸다.
정일문 박사는 "샌드댐은 모래 속에 물을 저장하기 때문에 가뭄에도 증발 손실이 없고 겨울철에도 얼지 않아 산간지역 물 부족 해소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다"며 "춘천시 물로리 샌드댐의 성공적 운영으로 물 공급 소외 지역의 물 복지 향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달의 과학기술인상 수상자에겐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1000만원이 수여된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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