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12개월째 내수 부진 진단…“건설투자 부진이 내수 회복 제약”

김진화 2024. 11. 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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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개발연구원, KDI가 우리 경제 상황에 대해 내수 부진으로 경기 개선세가 제약되는 모습이라는 진단을 이어갔습니다.

KDI는 오늘(6일) 발표한 '경제동향 11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양호한 수출 흐름이 유지되고 있으나, 건설투자의 부진이 지속되며 내수 회복이 제약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습니다.

KDI는 지난해 12월부터 12개월 연속 '내수 부진' 평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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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개발연구원, KDI가 우리 경제 상황에 대해 내수 부진으로 경기 개선세가 제약되는 모습이라는 진단을 이어갔습니다.

KDI는 오늘(6일) 발표한 ‘경제동향 11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양호한 수출 흐름이 유지되고 있으나, 건설투자의 부진이 지속되며 내수 회복이 제약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습니다.

KDI는 지난해 12월부터 12개월 연속 ‘내수 부진’ 평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난달에 이어 이번 달에도 “건설업 위축으로 경기 개선세가 제약되는 모습”이라면서, 건설투자 부진을 강조했습니다.

지난 9월 건설업 생산은 1년 전보다 12.1% 감소해 전달보다 감소 폭(9.2%)이 더 커졌습니다.

반도체(-3%)와 자동차(-0.5%) 등 광공업 생산(-1.3%)도 감소했습니다.

다만, 이는 반도체가 1년 전에 큰 폭(33.5%)으로 증가한 데 따른 기저효과도 있었다고 KDI는 설명했습니다.

소비도 상품 소비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9월 소매 판매는 음식료품(-6.1%), 의복(-2.3%), 화장품(-10.2%) 등에서 부진하며 2.2% 감소했습니다.

수출은 증가 폭이 다소 축소됐지만 여전히 양호하다고 평가했습니다.

10월 수출은 전월(7.5%)보다 낮은 4.6%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KDI는 “지난해 10월에 수출이 증가로 전환된 데 따른 기저효과에 일부 기인한 것으로, ICT 품목의 호조에 따른 양호한 흐름은 지속되고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물가 상승세는 둔화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세가 둔화됐고, 유가 하락이 시차를 두고 반영되면서 석유류 가격 하락 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나라 밖 경제 상황에 대해서는 정책금리 인하의 영향으로 완만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미국의 재정 적자에 대한 우려와 강한 성장세로 국채금리가 급등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KDI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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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화 기자 (evoluti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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