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르팅과 완벽한 작별"...맨시티에 6년 7개월 만에 3연패 선사, '곧 맨유 감독' 아모림의 소감은?

신동훈 기자 2024. 11. 6.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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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벤 아모림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떠나기 전, 프리미어리그에서 대결할 펩 과르디올라 감독을 울렸다.

아모림 감독이 맨유 차기 사령탑이 됐기에 스포르팅의 맨시티전 승리가 더 관심을 끌었다.

아모림 감독은 스포르팅을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최고 팀으로 만들었다.

아모림 감독 아래 올 시즌 스포르팅은 리그 전승을 기록 중이며 35득점 3실점이라는 놀라운 공수 밸런스를 자랑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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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NT 스포츠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후벤 아모림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떠나기 전, 프리미어리그에서 대결할 펩 과르디올라 감독을 울렸다.

스포르팅은 6일 오전 5시(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 위치한 이스타디우 조제 알발라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4차전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4-1 역전승을 거뒀다. 스포르팅은 3승 1무를 기록하면서 2위에 올라있다.

맨시티를 완벽 제압했다. 필 포든에게 실점한 스포르팅은 강하게 반격을 하면서 기회를 도모했다. 전반 38분 빅토르 요케레스 득점으로 1-1을 만들었고 막시밀리아노 아라우호, 요케레스 연속 득점으로 3-1이 됐다. 요케레스가 후반 35분 다시 한번 페널티킥 골을 기록하면서 4-1로 차이를 벌렸다. 맨시티는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고 결국 패했다.

아모림 감독은 맨시티에 6년 7개월 만에 3연패를 안겼다. 아모림 감독이 맨유 차기 사령탑이 됐기에 스포르팅의 맨시티전 승리가 더 관심을 끌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을 경질한 맨유는 아모림 감독을 후임으로 택했다. 아모림 감독은 선수 시절 미드필더였다. 포르투갈 국가대표로 14경기를 소화하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발을 맞추기도 했다. 벤피카에서 오랜 기간 뛰었고 2016년 알 와크라 임대를 끝으로 축구화를 벗었다.

곧바로 지도자 길을 걸었다. 카사 피아, SC 브라가 B팀을 맡다 2019년 브라가 1군 지휘봉을 잡았다. 나이는 어리지만 내용, 결과 모든 면에서 인상을 남겼고 2020년 스포르팅 감독이 됐다. 아모림 감독은 스포르팅을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최고 팀으로 만들었다. 리그 우승만 2번을 했고 컵 대회에서도 2번 우승했다. 아모림 감독은 리버풀, 첼시 등 빅클럽들이 감독 공석이 날 때마다 후임으로 언급됐는데 스포르팅에 남았다.

사진=맨유

아모림 감독 아래 올 시즌 스포르팅은 리그 전승을 기록 중이며 35득점 3실점이라는 놀라운 공수 밸런스를 자랑 중이다. UCL에도 순항을 하고 있었다. 맨유는 바이아웃을 지불해 아모림 감독을 데려오려고 했고, 모든 합의가 마무리돼 선임이 완료됐다. 맨유는 1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아모림 감독이 취업 비자 요건을 충족하면서 맨유의 새로운 감독으로 임명됐음을 발표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아모림 감독은 11일부터 맨유 감독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스포르팅 홈 팬들과 고별전을 치른 아모림 감독은 최고의 선물을 주고 떠나게 됐다. 아모림 감독은 'TNT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최고의 굿바이였다. 전반에는 매우 힘들었지만 운 좋게도 후반엔 골을 넣고 우리 만의 분위기를 만들면서 좋은 밤을 만들었다. 승리할 자격이 있었다. 4년 전에 낮은 위치에서 시작했는데 우린 지금 놀라운 밤을 보내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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