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리베이트 탈세’ 겨눈 국세청… 지주사 대주주로 세무조사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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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건설사의 리베이트 탈세를 겨냥했던 국세청 세무조사가 건설사에 그치지 않고 지주사 대주주 등으로 확대되고 있어 주목된다.
하지만 이번 조사가 건설사 리베이트 조사에 그치지 않고 지주사 대주주와 다른 사업 분야 전반으로 확대된 것에 대해 업계 안팎에서는 당국이 사주 일가의 관여 여부도 들여다보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국세청은 앞서 지난 9월 건설·의료·보험 업계의 불법 리베이트 사례 47건을 적발해 세무조사에 들어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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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건설사의 리베이트 탈세를 겨냥했던 국세청 세무조사가 건설사에 그치지 않고 지주사 대주주 등으로 확대되고 있어 주목된다. 세무당국이 사주 일가의 비자금 조성 의혹을 확인하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6일 산업계 등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DL그룹 지주사 DL㈜의 대주주인 ㈜대림, DL그룹 핵심 계열사 DL케미칼, DL케미칼과 한화솔루션의 석유화학 분야 합작사인 여천NCC 등의 회계처리 과정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DL그룹은 1∼2달 전부터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 조사가 건설사 리베이트 조사에 그치지 않고 지주사 대주주와 다른 사업 분야 전반으로 확대된 것에 대해 업계 안팎에서는 당국이 사주 일가의 관여 여부도 들여다보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국세청은 앞서 지난 9월 건설·의료·보험 업계의 불법 리베이트 사례 47건을 적발해 세무조사에 들어간 바 있다. 건설분야의 경우 건설사가 공사 일감을 따내기 위해 시행사, 재건축 조합 등 발주처에 뒷돈을 주거나 발주처 관계자 자녀를 특혜 채용한 사실이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대상에 DL그룹의 건설 계열사로 시공능력 5위인 DL이앤씨가 포함됐었다. DL이앤씨는 ‘e편한세상’ ‘아크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DL그룹은 2019년 지주사 체제로 전환했다. 이를 통해 ‘이해욱 회장 → ㈜대림 → DL㈜ → DL이앤씨·DL케미칼·DL에너지’의 지배구조를 갖췄고 이 회장은 ㈜대림 지분을 52.3% 보유하고 있다.
박수진 기자 sujininva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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