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도직입] 김종혁 "김 여사, 대통령 회견과 상관 없이 본인 육성으로 국민께 사과 드려야"

이수진 2024. 11. 6.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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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입장 바뀔 수 있나?) 정치는 생물...국민적 분노 있으면 어떻게 바뀔지 알 수 없어"
"대통령 회견, 잘못한 게 없다 식이면 후폭풍 심각할 것"
"김 여사 활동 자제 얘기 뒤 APEC 순방 바로 같이 가기 쉽지 않을 것"
"대통령실, 한동훈 얘기 수용하는 걸로 보이기 싫은 뉘앙스"
"기자들도 책임 있어...대통령 두루뭉술 넘어가면 꼬리질문 해야"
"대통령, 한동훈에 '명태균 과장된 것'이라 답해...음성 공개 뒤 진실성 깨져"



■ 방송 : 오대영 라이브 / 진행 : 오대영 / 방송일 : 2024년 11월 5일 (화)

■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JTBC 〈오대영 라이브〉로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정확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담화가 되길 기대하고요. 반드시 그래야 한다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오대영 라이브의 간판코너 단도직입을 시작하겠습니다. 요즘 여당 안에서 쓴소리를 가장 많이 하는 분으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김종혁 국민의힘 최고위원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김종혁 / 국민의힘 최고위원 : 안녕하세요.]

[앵커]

건전한 비판 많이 하는 걸로 국민들이 보고 있습니다.

[김종혁 / 국민의힘 최고위원 : 고맙습니다.]

[앵커]

오늘도 쓴소리를 좀 부탁드리려고 하는데 일단 명태균 씨 녹취가 추가 공개됐거든요. 조금 전에. 어떻게 보셨어요?

[김종혁 / 국민의힘 최고위원 : 좀 이상하더라고요. 본인이, 본인이 미륵보살, 예지력이 있다. 심지어 부처라고까지 한다는데 예지력 있는 분이 저런 상황을 맞을 걸 전혀 모르셨나요? 그런데 드는 생각은 뭐 민주당이 갖고 있는 녹취록에 별 게 없나. 저런 허접한 것을 공개를 하지라는 생각도 들었어요. 그리고 공개가 나오기 전에 명태균 씨가 자기의 페이스북에 미륵보살을 올려놨다는 거 아니에요. 그럼 민주당과 서로 거래를 하고 있나? 이런 생각도 들었어요. 왜냐하면 이번에 금요일날인가 토요일날 아마 명태균 씨가 창원지검에 소환이 될 텐데 그럴 경우에는 들어가면 못 나올 수도 있잖아요. 긴급 구속, 긴급 체포될 수도 있고 여러 가지 그동안에 논란이 있었던 것 때문에. 그래서 본인이 굉장히 심각한 그런 공황 상태, 정신적인 공황 상태가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지금 나온 것 중에서 내가 함성득, 윤상현 이 두 분은 동갑이잖아요. 저도 동갑내기라서 다들 잘 아는 사람들인데 그 사람들 얘기를 하는 거 보니까 거기 무슨 범죄혐의가 있는 것도 아니고 무슨 문제점을 알 수는 없거든요. 그런 것들을 공개를 왜 했지라는 생각도. 어떻게 보면 사적인 얘기들 막 하고 있는 건데.]

[앵커]

김건희 여사와 윤상현 의원이 통화를 했다라는 점을 추가로 담고 있긴 한데. 물론 팩트인지 여부는 그들끼리의 얘기이기 때문에.

[김종혁 / 국민의힘 최고위원 : 통화를 한들 어떻겠어요. 여당 의원이고.]

[앵커]

공천과 관련해서요.

[김종혁 / 국민의힘 최고위원 : 공천과 관련해서 구체적으로 어떤 얘기를 했다는 얘기는 뭐 거기에 나와 있으면 모르겠는데 그거는 저는, 공천위원장 나중에 됐었죠. 그래서 그게 인과관계가 이렇게 확인되면 모를까 그냥 지금 나온 것만으로 봐서는 잘 모르겠더라고요.]

[앵커]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와 기자회견 얘기를 좀 해 볼까 하는데. 기자회견이 끝나면 이건 결과론적인 질문이기는 한데 국민들의 마음이 좀 누그러질 거라고 지금 보고 계세요?

[김종혁 / 국민의힘 최고위원 : 그렇게 희망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뭐 지금 돌아가는 걸로 봐서는 안 그럴 가능성도 있어서. 만약에 이번에 대통령의 기자회견이 지난번에 4월 1일날 총선 과정에서 있었던 4월 1일 의정갈등에 대한 간담회처럼 대통령이 국민들한테 내가 잘못한 게 없고 그리고 이거 당신들이 모르고 있는데 이거이거 안 하셔야 됩니다라고 이런 식의 설명 식으로 간다면 굉장히 후폭풍이 심각해질 것이다. 김 여사 문제라든가 또 명태균 씨와 관련된 문제라든가 그 이전에 수직적 당정관계라든가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대통령의 진솔한 사과 그리고 재발방지책. 특히 김 여사 부분과 관련된 이야기들 그리고 당정의 인적쇄신, 이런 부분들을 적극적으로 하지 않으시면 국민들이 굉장히 실망을 하실 거고. 그렇게 될 경우에 후폭풍이 안 하니만 못하는 결과가 나올 수도 있어서 걱정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그 지점인데 오늘 언론사들 쭉 취재한 걸 종합해서 언론보도 나온 것들을 보면 일단 사과는 포함이 되고.

[김종혁 / 국민의힘 최고위원 : 다행이네요.]

[앵커]

김건희 여사의 활동 중단 내용도 포함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인적쇄신은 빠질 것으로 보여서 한동훈 대표에게 기자들이 현장에서 질문도 했거든요. 인적쇄신을 인위적으로 하지는 않겠다라는 취지의 대통령실의 입장이 나왔고. 물론 공식적인 건 아닙니다마는. 그리고 특별감찰관을 수용하는 쪽으로 지금 모아지는 것 같고. 이 정도면 당에서 요구했던, 한동훈 대표가 어제 강도 높게 비판하면서 요구했던 것에 한참 못 미치는 거 아니에요?

[김종혁 / 국민의힘 최고위원 : 못 미치죠. 실질적으로는 인적쇄신이 굉장히 중요하잖아요. 그나마 대통령께서 지금 취재된 대로 사과를 하고 그다음에 특별감찰관을 받아들이고 그리고 여사에 대해서 활동을 자제시키겠다, 그걸 공식적으로 얘기하고. 그 공식적인 건 아마 이번에 APEC에 가는 순방 그 과정에서 어떤 식의 태도를. 만약에 나 자제시키겠다 했는데 그다음에 바로 같이 쉽지 않을 거 아닙니까?]

[앵커]

그렇겠네요.

[김종혁 / 국민의힘 최고위원 : 그렇다면 그 부분은 어쨌든 한동훈 대표가 요구했던 부분들을 일부 수용한 것이긴 하죠. 그런데 만약에 인적쇄신 부분에 대해서는 지금 저희가 생각해도 이런 얘기가 나왔다고 당장에 어떻게 인적교체를 하기는 어려울 거 아닙니까? 저는 대통령에게 시간을 좀 드려야 될 것 같고요. 말씀은 그렇게 하시지만 결국은 대통령실이 됐든 혹은 내각이 됐든 교체와 쇄신이 필요하다는 사실은 본인도 알고 계실 것이고 그것도 결국은 이뤄질 것이라고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연말을 거치면서 연말, 연초를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인사는 개편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있고 그게 내일모레죠. 모레 담화 발표 때 인적쇄신 하겠습니다, 이렇게 명시적으로 밝히지는 않더라도 차차 이루어질 것이다 이렇게 보고 계시는 겁니까?

[김종혁 / 국민의힘 최고위원 : 대통령실의 기류를 보면 내가 뭘 하더라도 한동훈 대표가 얘기한 대로 하는 것처럼 보이기는 싫어라는 그런 뉘앙스가 여기저기서 느껴져요. 그렇게 할 이유가 뭐가 있는지.]

[앵커]

떠밀려서 하는 것처럼 보이기 싫다는 말씀이시죠?

[김종혁 / 국민의힘 최고위원 : 오히려 거꾸로 선제적으로 한동훈 대표가 이렇게 얘기한 거 내가 전폭적으로 수용해서 이렇게 하기로 했고 우리가 당정이 함께 힘 합쳐서 잘 나가겠습니다 이렇게 말씀을 하시면 본인 지지도도 굉장히 올라갈 것이고 당도 부담을 크게 덜 텐데 거꾸로 당대표가 얘기한 거 나는 그런 식으로 떠밀려서는 못 하겠어. 그리고 이번에 담화하는 것도 당대표가 얘기해서, 한동훈이 얘기해서 한 게 아니라 추경호 원내대표가 나한테 얘기했기 때문에 내가 하는 거야. 이런 식의 메시지를 주시려는 것 같아서 이게 왜 이러실까. 이게 현명한 방법일까 이런 것들에 대해서는 좀 의구심이 있습니다.]

[앵커]

기자회견 형식을 한번 짚어볼 텐데 기존과는 좀 달리 하겠다라고 지금 얘기하고 있잖아요. 시간, 뭐 질문 수, 주제 이런 것들 제한을 두지 않고 다 다루겠다, 국민들이 궁금해하는 모든 사안에 대해서 질문 받겠다라는 건데 사실 이게 질문을 받는 것, 그러니까 질문을 하는 것을 다 무제한으로 열어두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어떤 답변을 하는지가 중요하잖아요. 원론적인 답변만 계속 되풀이하면 질문 다 받았습니다라고 하고 끝나버리면 별로 남는 건 없고.

[김종혁 / 국민의힘 최고위원 : 기자들도 그 부분에 대해서 일말의 책임이 있어요. 왜냐하면 질문에 대해서 대통령이 내가 질문을 했는데 거기에 대해서 두리뭉술하게 그냥 넘어가면 '대통령님, 제 질문의 요지는 그게 아닙니다. 제 질문에 대한 답을 못 들었습니다'라고 팔로우업 질문을 해야 돼요. 그리고.]

[앵커]

이른바 꼬리 질문을 계속 물고 가야 되지 않습니까?

[김종혁 / 국민의힘 최고위원 : 그렇습니다. 그리고 다른 기자들도 외국 같은 경우는 다 그렇게 하잖아요. 뭐 손을 들면서 팔로우업 하면 다른 기자들이 다 손을 내린단 말이에요. 그러면서 그 기자에게 자기가 했던 질문의 요지에 맞게 대통령이 됐든 어떤 권력자로부터 답을 받을 수 있도록 기회를 주는데 지금은 뭐 각자 자기들 손 들면서 한마디. '나 대통령한테 질문 하나했어'라는 식으로 만족하는 그런 식으로 되면 안 되거든요. 그러니까 이번 주 목요일에 하는 기자회견은 좀 형식, 내용, 좀 다 달랐으면 좋겠어요. 기자들도 좀 더 집요하게 물어보고 답이 만약에 만족스럽지 않으면 또 다시 물어보는 그런 용기도 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앵커]

기자들이 집요하게 꼬리 질문해 줬으면 좋겠다. 물론 꼬리 질문을 해야 정말로 묻고 싶은 것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있는데 또 지난번 기자회견까지 또 그런 분위기가 아니었다는 얘기도 들리고. 바로 질문한 다음에 마이크를 걷어가고 다음 질문자를 찾고 이런 과정이 있었던 것 같은데.

[김종혁 / 국민의힘 최고위원 : 역대 대통령 중에서 그렇게 한 분이 없어요. 그냥 다 홍보수석이나 누가 지적을 하면 그냥 한마디 듣고 나서 그냥 사실상은 전혀 대답이 되지 않았는데도 다음 질문, 다음 질문 이렇게 넘어갔거든요. 그러니까 지켜보는 국민들 입장에서는. 특히 저희같이 기자 출신 입장에서는 저게 뭐야 이런 생각이.]

[앵커]

겉핥기로 지나가고 형식적으로 그냥 질의응답하는 것처럼 느껴지는데 기자들이 좀 김종혁 선배 기자 얘기를 듣고 자신 있게 좀 물어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런데 이제 대통령의 답변도 계속 반복되는 원론적인 답변 혹은 지난번 기자회견에서도 약간은 취지에 맞지 않는 답변으로 엉뚱하게 그 답변의 시간이 지나가버리는 그런 경우도 있어서 대통령도 기존과는 좀 다른 마음가짐으로 나와야 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도 드는데요.

[김종혁 / 국민의힘 최고위원 : 당연히 그렇습니다. 지금 굉장히 위기의 순간이잖아요. 대통령이 임기 전반기를 다 마치지 못했는데도 10%대 혹은 20% 초반대라고 하고 그다음에 부정적인 답변이 공히 70%를 넘어가는 이건 저는 본 적이 없는 그런 상황이거든요. 이런 비상한 상황이면 대통령의 마음가짐도 비상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상황이 이렇게 엄혹한데 대통령은 이게 별거 아니다라고 생각하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이번에는 분명히 좀 다른 모습을 보여주기를 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

김건희 여사가 나올 것이냐, 이게 상당히 궁금한데 한동훈 대표가 어제 요구한 사항은 사과잖아요. 김건희 여사 본인의 사과, 본인이 나와서 직접 하는 사과를 요구한 겁니까 아니면 대통령이 이 모든 상황에 대한 전반적인 도의적, 정치적 책임을 표명하는 것을 의미한 건가요?

[김종혁 / 국민의힘 최고위원 : 한동훈 대표가 어떤 생각에서 했는지 저는 알 수 없습니다마는 그러나 지난번에 대표 경선 과정에서 거기에 나왔던 4명의 후보 모두가 김건희 여사가 지금이라도 나와서 공식적으로 사과를 하셔야 된다라고 얘기를 했습니다. 저도 그렇게 주장을 했고요. 그건 대리 사과라는 것들을 통해서 국민들이 만족 혹은 마음이 풀리실 것 같지는 않아요. 김건희 여사는 대통령과 상관없이. 뭐 이번에 대통령과 함께 나오지는 않을 거 아니에요. 부부가 함께 나오시진 않을텐데. 나중에라도 분명히 본인이 본인의 육성으로 국민께 사과를 드려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민주당에서는 특검이 빠지면 안 된다, 이렇게 계속 주장을 하고 있거든요. 특검에 대한 당론은 바뀌지 않은 게 국민의힘의 지금 입장이고 그렇다면 이번에 특검에 대한 이야기가 수용 가능성은 대통령도 없어 보이는데 그 정도로 국민이 만족하지 않으면, 않으면 그때 돼서는 국민의힘 입장이 바뀔 수 있나요?

[김종혁 / 국민의힘 최고위원 : 정치적으로는 정치는 생물이기 때문에 만약에 여사에 대한 지지가 정말 바닥을 치고 그다음에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았다는 그런 국민적 분노가 있으면 어떻게 바뀔지는 알 수가 없는 거죠. 왜냐하면 지난번에도 우리가 4표가 이탈표가 있었잖아요. 그리고 이번에 또 어떤 이탈표가 있을지 저희는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저희는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본인들이 특검을 발의하고 본인들이 특검을 임명을 하겠다. 여야의 협의 없이 그냥 다수당이라는 걸로 해서 자기가 그냥 밀어붙이겠다, 이런 특검은 옳지 않다. 그리고 13개나 되는...13개인가요? 온갖 혐의를 다 집어넣어서 두루뭉술하게 처음부터 끝까지 다 껍데기를 벗기겠다는 특검은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하고요. 그리고 한편으로는 특검을 하자 그러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길거리에 나가서 장외집회를 하잖아요, 규탄집회를 하잖아요. 뭘 어떻게 하자는 거예요? 그러다가 또 다른 쪽으로는 그중에 일부만 빼내서 할 테니까 우리하고 협상을 하자 이렇게 얘기를 하고 민주당의 특검 요구가 도대체 정확히 무엇을 노리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앵커]

오늘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 내용을 공개하셨던데 한동훈 대표가 최근 윤석열 대통령 독대는, 독대라는 표현은 잘 안 썼죠? 면담한 자리에서 명태균 씨 녹취 관련해서 어떻게 된 일인지 물었는데 대통령이 별 문제가 없는 거고 과장된 얘기다라고 답을 했다라고 전해 주셨는데. 모레 회견에서도 비슷한 대답이 나올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데 어떻게 예측하세요?

[김종혁 / 국민의힘 최고위원 : 그렇게 하시면 안 되죠. 왜냐하면 처음에 이제 저희가 명태균 사태가 터졌을 때 당에서 내용을 좀 알려달라. 그래야지 우리가 방어할 수 있지 않느냐라고 했지만 아무런 대답을 못 들었고 그러면 한동훈 대표가 대통령을 만났을 때도 대통령께 명태균 문제는 어떻게 된 겁니까라고 여쭤본 걸로 알고 있어요. 그런데 그게 별게 아니고 과장된 거다라는 답을 들은 것으로 저는 간접적으로 들었는데. 이번에 녹취록이 대통령의 음성이 직접 공개됐잖아요. 그 이전에 두 번밖에 경선 과정에서 만난 적이 없다라고 얘기한 것과는 사뭇 얘기가 다르기 때문에 진실성 여부가 깨져버린 거예요. 그래서 대통령께서 분명하게 명태균 상태는 어떤 것이었고 그다음에 본인들이 다 아실 거 아니에요. 부인과 영부인과 얘기를 하다 보면 어떤 얘기가 있었는지 기록도 다 남아 있을 것이고. 그러니까 그것을 국민께 소상히 아뢰고 잘못한 게 있으면 잘못했다. 우리가 그런 사람들을 만나서 그런 얘기를 주고받은 것은 잘못했다고 생각한다, 죄송하다라고 얘기를 하고 그다음에 실상은 이랬다라는 것도 밝혀주시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여론조사 얘기로 마지막 질문을 드릴 텐데요. 지금 당의 지지율이 대통령의 지지율보다 수치상으로 높게 나오잖아요. 높게 나온 지 좀 됐습니다. 민심의 요구는 뭘까요. 한동훈 대표가 좀 더 주도권을 가지고 당정관계에서 역할을 해 달라 이런 민심의 요구로 보세요?

[김종혁 / 국민의힘 최고위원 : 그렇습니다. 우리는 국민의 눈높이를 계속 얘기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당정 갈등이 없는 게 정치의 목적이 아니라 당정 갈등이 있다 하더라도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정치의 목적이다라고 거듭 얘기하고 있습니다. 친윤이나 이런 분들은 왜 자꾸 당정 갈등을 만들어내느냐, 시끄럽게. 그런데 이거 덮어놓고 있으면 문제가 해결됩니까? 오히려 이런 것들이 곪을 대로 곪아서 나중에는 치료를 하면 끝날 것을 손가락을 자르고 팔을 자르는 일까지 혹은 생명을 잃는 일까지 생길 수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단합을 해야죠. 단결을 해야 되고. 하지만 그것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단합과 단결이어야 되지 문제를 덮어두기 위한 단합과 단결이 되어서는 안 된다. 그것은 100일 회견에서 한동훈 대표도 그렇게 얘기를 하셨고 그것은 저도 그렇게 옳다고, 그 주장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러면 모레 있을 기자회견 담화가 당의 시각에서 볼 때 민심의 눈높이에 맞지 않다, 충족하지 못했다고 하면 계속해서 그런 비판적인 입장을 이어간다고 보면 되겠네요?

[김종혁 / 국민의힘 최고위원 : 당연히 그래야...그래야만 그것이 결과적으로는 약은 쓰지만 몸에 좋지 않습니까? 그리고 충언은 귀에 거슬리지만 행동에 좋은 거고요. 그러니까 저희는 당으로서 그것을 해야 되는 것이 저희 당의 그런 과제고 저희를, 한동훈 대표를 63%로 뽑아주신 우리 당원들의 지상명령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죠.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종혁 / 국민의힘 최고위원 : 친정이잖아요, 여기가.]

[앵커]

고맙습니다.

[김종혁 / 국민의힘 최고위원 : 고맙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김종혁 국민의힘 최고위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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