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대, '김복동의 나비길' 개관…추모 전시공간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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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대학교는 경기캠퍼스 만우관 건물에 '김복동의 나비길' 추모 전시공간을 개관했다고 6일 밝혔다.
이곳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이자 인권평화운동가인 김복동 할머니의 삶과 정신을 기리고 이를 알리기 위해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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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뉴시스] 박종대 기자 = 한신대학교는 경기캠퍼스 만우관 건물에 '김복동의 나비길' 추모 전시공간을 개관했다고 6일 밝혔다.
이곳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이자 인권평화운동가인 김복동 할머니의 삶과 정신을 기리고 이를 알리기 위해 조성했다. 추모 전시공간 앞에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고 올바른 역사 인식을 확립하기 위한 '평화의 소녀상' 조형물도 설치돼 있다.
김복동 할머니는 1992년 3월에 본인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임을 증언한 후 2019년 1월28일 숨을 거두기 직전까지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과 세계 전시 성폭력 피해 중단, 재일조선학교 차별철폐 등을 위해 활동했다.
지난 4일 열린 개관식에는 '김복동의 희망' 윤미향 공동대표, 박상필 김복동평화센터건립 상임추진위원장,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 이훈삼 총무, 한신대 강성영 총장, 학교법인 한신학원 윤찬우 이사장, 전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한국염 대표, 정의기억연대 이나영 이사장 등 내외빈이 참석했다.
한신대 강성영 총장은 "한신은 항일 민족주의의 DNA를 가지고 있다. 우리 한신의 정신인 민족, 민주, 평화, 인권, 통일을 향한 걸음을 나비길을 통해 함께 할 수 있게 된 것을 진정으로 기쁘게 생각한다"며 "'우리가 김복동이다! 우리가 평화다!'라고 함께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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