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돼도 韓경제 '불확실성'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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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제는 누가 되더라도 한국 경제에 미칠 타격이 클 것이란 관측입니다.
관건은 수출 중심으로 커질 불확실성입니다.
오서영기자, 미 대선 판도에 따라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 어떤가요?
[기자]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시 강력한 보호무역주의와 자국 중심주의가 현실화할 텐데, 수출 경제에 타격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당선돼도 중국 견제에 따른 기존 공급망 '분절'이 불가피한데요.
두 후보 중 누가 당선돼도 '대중국 견제' 정책은 같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대중국 의존도를 낮추는 '디리스킹' 정책으로 대중국 301조 관세 유지에 이어 전기차 100% 관세안을 발표하는 등 특정 산업 겨냥에 나섰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산업에서 중국과 교역 관계를 축소하는 '디커플링' 공약을 공언했죠.
60% 관세로 무역뿐 아니라 금융투자나 지식재산까지 중국과의 전반적 교류를 억제할 방침입니다.
중국의 대미 수출이 줄면 중국에 중간재를 수출하는 우리나라에도 영향이 불가피합니다.
[앵커]
어느 경우 불확실성 더 커지나요?
[기자]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 해리스 부통령 당선보다 불확실성이 커질 거라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 전망입니다.
동맹국 중심의 지역협력체제 구축을 강조한 해리스 부통령보다 자국 중심주의를 강조하기 때문인데요.
트럼프 전 대통령은 "우리 동맹들은 소위 적국보다 우리를 더 부당하게 대우했다"며 한국 포함한 동맹국에 10% 보편 관세 부과를 밝혔습니다.
트럼프 당선으로 한국 총수출액이 61조 원 감소할 수 있단 분석도 나옵니다.
'트럼프 트레이드'로 달러화 강세가 이어지는 등 환율 불확실성도 경제부담을 키우고 있습니다.
SBS Biz 오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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