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TP, 수억대 장비 부품 고철로 팔아…판매금도 부적절 사용

김동수 기자 2024. 11. 6.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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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출연기관인 전남테크노파크(전남TP)가 수억원대 고가 장비 부품을 고철로 판매하고 수익금을 부적절하게 사용한 것으로 드러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들은 2021년 11월 절단용 주조 장비에서 철거된 부품을 고철로 판매해 그 수익금 990만 원을 부적절하게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판매 대금 990만 원 중 500만 원은 부품 매각 및 폐기물 처리 비용으로 나머지 490만 원은 신규 장비 성능개선 비용에 쓴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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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관련자들 횡령 혐의로 조사
전남테크노파크 전경. 뉴스1 DB

(순천=뉴스1) 김동수 기자 = 전남도 출연기관인 전남테크노파크(전남TP)가 수억원대 고가 장비 부품을 고철로 판매하고 수익금을 부적절하게 사용한 것으로 드러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전남 순천경찰서는 업무상횡령 혐의로 전남테크노파크 관계자들을 입건 전 조사 중이라고 6일 밝혔다.

이들은 2021년 11월 절단용 주조 장비에서 철거된 부품을 고철로 판매해 그 수익금 990만 원을 부적절하게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장비는 2008년 9억 1300만 원에 매입한 뒤 수억 원을 들여 성능 개선이 이뤄졌고 이 중 필요 없는 부품은 공장에 보관됐다.

전남테크노파크 관계자들은 이 부품이 작업에 방해된다며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판매 대금 990만 원 중 500만 원은 부품 매각 및 폐기물 처리 비용으로 나머지 490만 원은 신규 장비 성능개선 비용에 쓴 것으로 전해졌다.

전남테크노파크 측은 자체 감사를 벌여 이같은 사실을 적발했지만 관련자 3명은 내부 경징계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관련자들을 상대로 대금 사용처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kd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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