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카·쿠·당 “소상공인과 상생 강화할 것”

박수진 기자 2024. 11. 6.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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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카카오·쿠팡·당근 등 플랫폼 회사들이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강화하기로 했다.

네이버는 소상공인 인공지능(AI) 활용 역량을 높이기 위한 프로젝트에 5년간 600억 원을 투자하고 상생협력을 위해 조성된 6000억 원 규모의 '분수펀드'를 확대·재편성한다.

네이버는 중소상공인과 창작자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할 목적으로 조성한 분수펀드 확대·재편성 방안과 중소상공인 AI 교육 프로젝트 600억 원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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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AI 교육에 600억
카카오는 정산횟수 확대

네이버·카카오·쿠팡·당근 등 플랫폼 회사들이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강화하기로 했다. 네이버는 소상공인 인공지능(AI) 활용 역량을 높이기 위한 프로젝트에 5년간 600억 원을 투자하고 상생협력을 위해 조성된 6000억 원 규모의 ‘분수펀드’를 확대·재편성한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선물하기’ 교환권 정산횟수를 월 4회에서 10회로 확대하고 소상공인의 메시지 발송 비용을 1인당 30만 원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6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유상임 장관 취임 후 처음으로 주요 플랫폼사 대표와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최수연 네이버 대표, 정신아 카카오 대표, 박대준 쿠팡 대표, 황도연 당근마켓 대표와 박성호 한국인터넷기업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유 장관은 “플랫폼이 소상공인의 판로 확대와 디지털 전환 등을 지원한다면 소상공인들이 경쟁력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봉의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주제 발표에서 “해외 플랫폼의 국내 시장 잠식은 시간 문제로 토종 플랫폼은 글로벌 빅테크에 훨씬 뒤지고 있다”며 “플랫폼 정산 주기와 수수료는 중요한 경쟁요소이기 때문에 너무 타이트한 규제는 핵심 경쟁 요소를 없애버리는 결과가 될 수 있다”고 제언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주요 플랫폼 기업들은 상생 협력 활동 현황과 계획을 발표했다. 네이버는 중소상공인과 창작자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할 목적으로 조성한 분수펀드 확대·재편성 방안과 중소상공인 AI 교육 프로젝트 600억 원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카카오는 소상공인이 디지털 전환을 통해 단골손님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젝트 단골’ 지원 대상을 전국 100여 개 전통시장 및 거리로 확대하고 업종별 특화교육, ‘스타 단골가게’ 발굴 등 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한다. 쿠팡은 ‘과학기술·정보통신기술 중소기업 전용관’을 신설해 혁신 제품의 할인 프로모션 비용을 지원한다.

박수진·구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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