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 상원 탈환 전망… 민주, 하원서 앞서

이현욱 기자 2024. 11. 6.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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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통령 선거와 함께 진행된 연방 상·하원의원 선거 개표 결과가 속속 나오는 가운데 공화당이 민주당이 우세한 상원을 탈환하는 대신 하원 다수당 지위를 빼앗길 수 있다는 전망이 커지고 있다.

이날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6일 오전 10시 30분) 기준 상원의원 선거 개표 상황을 보면 공화당과 민주당은 각각 4석과 6석을 확보했다.

현재 상원에서 민주당과 공화당은 각각 51석과 49석인데 공화당은 현 의석수를 유지하면서 2석만 더 가져오면 다수당이 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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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양원주도권 맞바꿀 수도

미국 대통령 선거와 함께 진행된 연방 상·하원의원 선거 개표 결과가 속속 나오는 가운데 공화당이 민주당이 우세한 상원을 탈환하는 대신 하원 다수당 지위를 빼앗길 수 있다는 전망이 커지고 있다. 공화당이 상원을 되찾고 하원을 빼앗기는 전망이 현실화하면 양당이 235년 미 연방의회 역사상 양원 주도권을 맞바꾸는 첫 사례가 된다.

5일 CNN에 따르면 이번 연방의회 선거는 임기 6년의 상원의원 100명 중 34명과 임기 2년의 하원의원 435명 전원을 새로 뽑는다. 이날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6일 오전 10시 30분) 기준 상원의원 선거 개표 상황을 보면 공화당과 민주당은 각각 4석과 6석을 확보했다. 현재 상원에서 민주당과 공화당은 각각 51석과 49석인데 공화당은 현 의석수를 유지하면서 2석만 더 가져오면 다수당이 되는 셈이다. 개표 초반 판세를 보면 공화당의 상원 다수당 지위 탈환 가능성이 크게 점쳐진다. 보수세가 강한 웨스트버지니아에서 공화당 짐 저스티스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되고, 공화당 강세인 몬태나에서도 팀 시히 후보의 당선 확률이 높은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이번에 새로 선출하는 34석 중 공화당 의석이 11석인 데 비해 민주당 의석이 23석으로 사수해야 할 의석수가 더 많다는 점도 공화당에 유리하다는 평가다.

하원의원 선거에서는 개표 초반 민주당이 55석을 확보하며 공화당(29석)에 앞서고 있다. 하원은 현재 공석 3석을 제외하고 공화당이 220석, 민주당이 212석으로 공화당이 8석 차 우위를 점하고 있다. 다만 선거분석사이트 파이브서티에이트(538)에 따르면 예상 의석수는 민주당 218석, 공화당 217석으로 막판까지 최종 결과를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현욱 기자 dlgus3002@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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