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시장 ‘트럼프 베팅’… 머스크의 테슬라, 주가 3.5%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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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통령 선거 당일인 5일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전폭적으로 지지해 온 일론 머스크 CEO의 테슬라 주가가 3.5% 이상 반등했다.
공화당 부통령 후보인 J D 밴스 연방 상원의원과 관련이 깊은 인공지능(AI) 기반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회사 팔란티어 테크놀로지 주가가 23% 이상 급등하고 비트코인 가격 역시 한때 7만 달러(약 9646만 원)를 넘는 등 자산 시장 동향만 놓고 보면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쪽으로 기울고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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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은 7만 달러 넘기도
미국 대통령 선거 당일인 5일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전폭적으로 지지해 온 일론 머스크 CEO의 테슬라 주가가 3.5% 이상 반등했다. 공화당 부통령 후보인 J D 밴스 연방 상원의원과 관련이 깊은 인공지능(AI) 기반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회사 팔란티어 테크놀로지 주가가 23% 이상 급등하고 비트코인 가격 역시 한때 7만 달러(약 9646만 원)를 넘는 등 자산 시장 동향만 놓고 보면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쪽으로 기울고 있는 모습이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장 대비 3.54% 오른 251.44달러에 마감했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4일까지 6거래일 연속으로 내렸는데 대선 당일인 이날 큰 폭으로 반등한 점으로 미뤄 투자자들이 이번 선거 결과를 테슬라에 긍정적인 쪽으로 해석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머스크는 이번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을 지원하기 위해 슈퍼팩 ‘아메리카 팩’을 직접 설립해 운영한 바 있다. 팔란티어 주가도 전장 대비 23.61% 뛴 51.18달러로 오르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팔란티어는 4일 시장 전망치를 훌쩍 뛰어넘는 3분기 매출 실적을 공개했지만 밴스 후보와 밀접한 종목으로 평가받고 있다. 팔란티어는 이른바 ‘페이팔 마피아’의 핵심인 피터 틸이 공동 창업했는데 그는 밴스 후보의 강력한 정치 후원자로 알려졌다.
‘트럼프 트레이드(트럼프 수혜자산)’로 평가되는 가상자산 가격도 덩달아 뛰었다. 비트코인은 이날 한때 7만 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 1일 이후 4일 만의 일로 6일 오전 9시 현재는 6만9000달러 선을 오르내리고 있다. 머스크와 연관이 많은 도지코인 가격도 간밤 한때 8.83%가 뛰었다. 머스크는 테슬라 전기차 결제 수단으로 도지코인을 검토하는 등 가상자산 활성화를 강하게 지지하고 있다. 이러한 시장 영향으로 가상화폐 기반 세계 최대 베팅 사이트인 ‘폴리마켓’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확률이 62%로 반영됐다.
신병남 기자 fellsic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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