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고려아연 유상증자 정정신고 요구…효력 정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금융감독원이 6일 고려아연의 유상증자 관련 증권신고서에 대한 정정신고를 요구했다.
금감원은 이날 "유상증자 추진경위 및 의사결정 과정, 주관사의 기업실사 결과, 청약한도 제한 배경, 공개매수 신고서와의 차이점 등에 대한 미흡한 부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고려아연은 지난 11일 자사주 매입을 위해 공개매수 신고서를 제출하면서 공개매수 이후 재무구조 등에 변경을 가져오는 계획을 수립하지 있지 않다고 공시했지만 불과 일주일 뒤 유상증자 계획을 기습 발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이 6일 고려아연의 유상증자 관련 증권신고서에 대한 정정신고를 요구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이 지난달 30일 제출한 일반공모 유상증자 신고는 수리되지 않은 것으로 간주돼 효력이 정지됐다. 고려아연이 이번 유상증자 계획을 다시 추진하기 위해서는 향후 3개월 안에 정정신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앞서 금감원은 고려아연이 발행주식의 20% 수준인 373만2650주를 주당 67만원에 일반공모 형태로 신규발행하는 유상증자를 계획하면서 이를 사전에 주주들에 알리지 않아 부정거래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고려아연은 지난 11일 자사주 매입을 위해 공개매수 신고서를 제출하면서 공개매수 이후 재무구조 등에 변경을 가져오는 계획을 수립하지 있지 않다고 공시했지만 불과 일주일 뒤 유상증자 계획을 기습 발표했다.
유상증자 공모주의 청약한도에 대해서도 우리사주 제외 특별관계자와 합산한 3% 청약 제한을 뒀는데 경영권 분쟁 중인 MBK파트너스·영풍 연합의 지분 확보를 막으려는 조치라는 지적이 나왔다. 유상증자에서 특별관계자로 청약 제한을 둔 것은 이례적이다.
금감원은 이와 관련한 사실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고려아연의 유상증자, 자사주 매입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과 함께 참여한 KB증권의 현장검사를 진행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안승진 기자 prodo@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북한과 전쟁 나면 참전하겠습니까?”…국민 대답은? [수민이가 궁금해요]
- 박지윤 최동석 향한 이혼변호사의 일침…"정신 차리세요"
- “이 나이에 부끄럽지만” 중년 배우, 언론에 편지…내용 보니 ‘뭉클’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식대 8만원이래서 축의금 10만원 냈는데 뭐가 잘못됐나요?” [일상톡톡 플러스]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