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도 안 판다고?...‘우리 팀 수비 망했다’ 절망

이종관 기자 2024. 11. 6.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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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팬들은 브누아 바디아실을 매각하지 않기로 한 구단의 결정에 절망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5일(이하 한국시간) "첼시 팬들은 구단이 바디아실을 매물로 여기지 않는다는 보도가 나온 후, 첼시가 수비적으로 파멸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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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이종관]


첼시 팬들은 브누아 바디아실을 매각하지 않기로 한 구단의 결정에 절망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5일(이하 한국시간) “첼시 팬들은 구단이 바디아실을 매물로 여기지 않는다는 보도가 나온 후, 첼시가 수비적으로 파멸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라고 전했다.


2001년생, 프랑스 국적의 수비수 바디아실이 첼시 유니폼을 입은 것은 지난 2022-23시즌이었다. 프랑스 ‘명문’ AS모나코 유스에서 성장한 그는 2017-18시즌, 프로 계약을 맺으며 1군 무대에 올랐고 2018-19시즌,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리그 경기를 통해 데뷔전을 가졌다.


본격적으로 활약하기 시작한 것은 2020-21시즌부터였다. 주전 센터백 자리를 꿰찬 바디아실은 강력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비를 선보였고 해당 시즌, 39경기에 출전해 2골 1도움을 올리며 팀의 핵심 수비수로 거듭났다. 또한 커리어 첫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에 나섰던 2021-22시즌에도 34경기에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기세를 이어갔다.


이와 동시에 수많은 ‘빅클럽’들의 관심을 이끌었고 결국 2022-23시즌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첼시는 프리미어리그(PL) 경험이 없는 그에게 무려 3,800만 유로(약 563억 원)의 이적료와 7년 6개월의 계약을 투자하며 미래를 그렸다.


프랑스 최고의 유망주로 꼽히는 만큼 적응 기간은 필요 없었다. 합류와 동시에 선발 기회를 부여받은 바디아실은 안정적인 빌드업, 공중볼 경합 능력을 보여주며 첼시 수비에 안정감을 되찾았다.


그러나 예기치 못한 부상을 당하며 꺾이는 중이다. 2022-23시즌 막판, 햄스트링과 사타구니 부상을 당한 것. 이로 인해 프리시즌, 리그 초반까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고 블랙번 로버스와의 카라바오컵 16강전을 통해 복귀전을 치렀다.


약 4개월간의 재활을 마치고 그라운드로 돌아온 그. 경기력은 쉽사리 회복되지 않았고 결국 벤치 자원으로 밀려나고 말았다. 또한 후반기 들어 크고 작은 부상을 당하며 백업 자원으로서의 가치도 잃고 말았다. 2023-24시즌 최종 기록은 22경기 1골 1도움.


이와 동시에 2년 만에 팀을 떠날 것이라는 루머까지 돌고 있는 상황. 그럼에도 첼시는 그를 매각할 생각이 전혀 없어 보인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5일 자신의 SNS를 통해 “첼시는 바디아실을 매각 대상으로 여기고 있지 않다. 그는 구단 내부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고 구단 장기 프로젝트의 일원으로 여겨지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첼시 팬들과는 사뭇 다른 입장이다. 첼시 팬들은 바디아실의 매각을 주장하고 있기 때문. ‘풋볼 인사이더’는 “첼시 팬들은 바디아실이 누구에게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지 의문을 제기했고, 구단 수뇌부에게 그를 매각하라고 주장했다. 또한 또 다른 팬들은 첼시가 이미 ‘수비적으로 망했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라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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