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美 마라토너, 뉴욕마라톤 '영구 출전 금지'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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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마라톤 클럽인 '뉴욕로드러너스'가 한국계 미국인 러닝 인를루언서에 대해 세계 6대 마라톤 대회로 꼽히는 미국 뉴욕 마라톤 대회 영구 출전 금지 결정을 내렸다.
영구 출전 금지 결정을 받은 대상자는 한국계 미국인 맷 최(Matt Choi·29). 그는 최근 대한민국 러닝 열풍에 힘입어 국내에서도 많은 팬을 보유한 러닝 인플우언서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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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마라톤 클럽인 '뉴욕로드러너스'가 한국계 미국인 러닝 인를루언서에 대해 세계 6대 마라톤 대회로 꼽히는 미국 뉴욕 마라톤 대회 영구 출전 금지 결정을 내렸다.
영구 출전 금지 결정을 받은 대상자는 한국계 미국인 맷 최(Matt Choi·29). 그는 최근 대한민국 러닝 열풍에 힘입어 국내에서도 많은 팬을 보유한 러닝 인플우언서로 활동하고 있다.
6일(한국 시간)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뉴욕 마라톤 대회 주최 측인 '뉴욕로드러너스'는 지난 3일 열린 대회에 출전했던 맷 최의 완주 기록을 취소했다. 또 맷 최에 대해 이 대회 출전을 영구 금지한다고 공표했다.
40만 명이 넘는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보유한 맷 최가 뉴욕 마라톤 대회 주최 측으로부터 강력 제지를 받은 이유는 이렇다. 맷 최는 대회 당일 뉴욕마라톤 풀 코스(42.195km)에 도전한 과정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리기 위해 전기 자전거를 운행하는 2명의 영상 촬영자들과 함께 마라톤 코스를 달렸고, 대회 주최 측은 이를 규정 위반으로 봤다. 그는 이날 풀 코스를 2시간 57분 15초에 완주했다.
맷 최는 인스타그램에 대회 영상을 공개했고, 직후 논란이 일었다. '전기 자전거가 다른 선수들의 경기를 방해했다'는 주장부터 규정 위반 등의 지적이 잇따랐다. 결국 그의 경기를 분석한 대회 주최 측은 맷 최가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 뛰었고, 경기 방해도 했다고 판단했다.
맷 최도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 그는 인스타그램에서 "(나는) 일요일에 이기적이었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면서 "내 선택은 다른 주자들을 위험에 노출시키고 물을 마시기 어렵게 하는 등의 결과를 낳았다"고 밝히는 등 유감을 표명했다. 이에 앞서 그는 지난해에는 서울에서 부산까지 러닝하는 과정을 계속해서 SNS에 공개하기도 했다.
CBS노컷뉴스 동규 기자 dk7fly@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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