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스카이라이프, 3Q 영업익 18억, 32.5%↓…콘텐츠 투자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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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스카이라이프가 자체 콘텐츠 제작 투자 비용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스카이라이프 별도 기준 매출은 17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7% 감소했지만, 방발기금 안정화 등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27% 증가한 107억원을 기록했다.
스카이라이프 전체가입자는 578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0.7% 감소했다.
3분기 스카이라이프TV의 광고 매출은 1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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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A 시청률 10위권 유지…광고매출 창사 최대 기록
KT스카이라이프가 자체 콘텐츠 제작 투자 비용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다만, 스카이라이프TV 부문에서 광고수익이 늘면서 지난 2분기 적자에서 벗어나 흑자로 돌아섰다.
KT스카이라이프는 6일 2024년도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2569억원, 영업이익이 18억원이라고 밝혔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0.5%, 32.5% 감소한 수치다. 스카이라이프 관계자는 "기존에 집행한 콘텐츠 투자로 무형자산상각비가 이월되며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스카이라이프 별도 기준 매출은 17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7% 감소했지만, 방발기금 안정화 등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27% 증가한 107억원을 기록했다.
유료방송 시장 침체 영향으로 전체 가입자는 서서히 감소 중이다. 스카이라이프 전체가입자는 578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0.7% 감소했다. 다만, 스카이라이프 측은 "수익성 위주의 가입자 모집 정책을 펼치고 있어 향후 가입자 질 및 수익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TPS(유무선 결합) 가입자 비율도 40%를 달성해 락인 효과를 보일 전망이다.
ENA 채널의 영향력도 유지 중이다. ENA 분기 시청률은 9위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방영됐던 2022년 3분기 수준을 유지 중이다. 3분기 드라마 '유어아너'와 '나는솔로 21기', '나는솔로 22기'가 흥행한 결과다. 이를 바탕으로 스카이라이프TV의 유료방송 광고시장 점유율은 6.2%로 창사 이래 최대치를 갱신했다. 3분기 스카이라이프TV의 광고 매출은 1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했다.
스카이라이프는 지난 7월 호각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하며 아마추어 'AI(인공지능) 스포츠' 플랫폼 사업을 미래먹거리로 점찍었다. 'AI 스포츠'는 AI 무인 카메라를 활용해 콘텐츠를 자동으로 생산하고, 앱 기반으로 유통하는 플랫폼 비즈니스다.
스카이라이프는 AI OTT 신사업에 당사의 방송통신 노하우를 접목해 신성장 사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B2B·B2G 영업으로 지자체와 학교 체육시설 등에 솔루션을 구축하고 sky인터넷 결합상품을 론칭하는 등 내년 상반기 내 서비스 상용화를 준비 중이다.
조일 KT스카이라이프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인터넷과 모바일 가입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ENA채널의 시청률 호조로 스카이라이프TV의 광고시장 점유율도 최대치를 달성했다"며 "TPS 상품 가입자 확대와 AI스포츠 상용화로 수익성을 개선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배한님 기자 bhn2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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