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신작 2종, P2W 과금 없다"
카카오게임즈가 신작 '크로노 오디세이'와 '아키에이지 크로니클' 과금 모델 방향을 소개했다. 두 작품 모두 패키지 판매 방식이며, P2W 요소는 배제한다.
카카오게임즈는 6일 2024년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을 진행했다.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와 조영민 카카오게임즈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참석해 3분기 실적 및 사업 방향성을 소개한 뒤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카카오게임즈는 2024년 3분기 매출 1939억 원, 영업 이익 57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 분기 대비 5% 증가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14.3% 감소했다. 영업 이익은 전년 대비 80.1% 감소했다.
카카오게임즈는 내년 본격적인 PC 및 콘솔 플랫폼 서비스 확장을 앞두고 글로벌 파트너와 협업한 흥행 기대작의 국내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12월 얼리 액세스를 앞둔 패스 오브 엑자일2는 올해 게임스컴에서 화려한 액션과 컨트롤을 극대화한 재미로 호평 받았다. 전작을 뛰어넘는 성과를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아키에이지 크로니클과 크로노 오디세이는 내년 CBT 일정에 맞춰 완성도를 높이는 막바지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CBT 전까지 주기적으로 추가 정보와 게임 영상을 공개해 글로벌 시장의 기대감을 높인다.
특히 아키에이지 크로니클은 소니의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에서 인게임 플레이 영상을 공개해 글로벌 유저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개발자 인터뷰에서는 스토리 정보와 원작을 계승하는 요소들을 소개해 기대감을 높였다.
모바일 게임은 오딘, 아키에이지 워의 대규모 업데이트로 지표가 반등했다. 오딘은 4분기에 유저층 별 맞춤 콘텐츠 구성 작업과 클래스 간 밸런스 조절이 계획됐다.
Q. 최근 자회사 인력 효율화 뉴스가 나온다. 효율화 관련해서 어떤 방향으로 진행되고, 효과는 언제쯤 나타나는가?
비핵심 사업 부문의 효율화를 우선적으로 진행 중이다. 게임 사업 부문에서는 미래 성장을 위한 전략 사업 부문에 집중적인 투자를 계획 중이다. 미래 성장의 핵심 전략 키워드는 글로벌 실적 확대와 PC 및 콘솔 플랫폼 확대, 장르 다변화, AI 활용, 프로세스 고도화다.
이러한 작업들을 중심으로 핵심 키워드를 정리했고, 인력을 좀 더 많이 집중하는 전략을 취했다. 글로벌 실적 확대나 PC 및 콘솔 플랫폼 확대 등의 가시적인 실적은 내년 출시될 신작 게임에서 점진적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Q. 내년 출시 예정인 신작 중 기대 중인 작품은?
글로벌 실적과 플랫폼 확장, 장르 다변화 측면에서 내년에 굉장히 다양한 장르의 신작들을 출시하면서 공격적인 사업 진출을 가시화할 계획이다. 재무적 관점에서는 PC 및 콘솔 대작 2가지와 라이언하트가 개발 중인 '프로젝트 Q'가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작품이라고 예상한다.
Q. 내년 출시될 대작들이 MMORPG 장르다. 서구권은 MMORPG 성공이 어려운 지역이다. 해당 게임들의 흥행 포인트는?
크로노 오디세이와 아키에이지 크로니클 관련된 질문인 것 같다. 두 게임 모두 서구권, 글로벌 중심의 광범위한 유저층이 대상이다. 메이저 장르로 자리 잡고 있는 성장형 RPG 시장의 사업적 성공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기존에 잘 알려진 것처럼 MMORPG 하면 떠오르는 PvP, 대규모 세력 간 전투, 분쟁과 같은 콘텐츠는 과감하게 제거하거나 줄이고 있다. 두 개발사 모두 경험이 풍부하고 기본기가 탄탄한 개발사다.
짜임새 있고, 몰입감 높은 세계관을 바탕으로 다양한 스킬과 전투, 공략의 재미 등을 강조한 싱글형 콘텐츠를 개발 중이다. 넓은 오픈월드에서 제공되는 자유도 높은 플레이와 퍼즐 요소, 생활형 콘텐츠, 협업 미션, 파티 던전, 보스 공략 등도 탄탄하게 준비하고 있다.
Q. 크로노 오디세이와 아키에이지 크로니클의 주요 일정과 과금 모델은?
크로노 오디세이는 내년 1분기 중 CBT가 목표다. 내부 테스트와 관련 준비 작업 중이다. 테스트 결과에 따라 향후 테스트 여부가 구체적으로 결정된다. 내년 하반기 정식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아키에이지 크로니클은 빠르면 3분기, 늦어도 하반기 중에는 CBT를 진행할 계획이다. 마찬가지로 테스트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나 2026년 상반기 또는 2026년 여름 론칭을 준비 중이다.
과금 모델은 두 게임 모두 글로벌 주류 장르인 성장형 RPG, 액션 RPG가 메인 타깃이기 때문에 패키지 판매가 기본 방식이다. P2W 요소는 대부분 제거될 것이다. 글로벌 성공작 표준에 맞는 유료화 정책을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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