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파워 짱짱하네"...데브시스터즈, 매출·영업익 급증

김영욱 2024. 11. 6.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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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브시스터즈는 지난 6월 말 출시한 '쿠키런: 모험의 탑'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급등했다.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 모험의 탑'을 비롯한 라이브 게임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다진 동시에 효율적인 비용 관리를 지속하며 회사의 기초 체력을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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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Q 매출 720억, 영업익 134억...전년比 매출 107%, 흑자전환 달성
6월 출시한 '모험의 탑', 누적 매출 500억원·다운로드 600만건 돌파
연내 '쿠키런' 인도 서비스 출시...현지 문화 반영한 신규 콘텐츠 도입
데브시스터즈 3분기 실적 지표. 데브시스터즈 제공

데브시스터즈는 지난 6월 말 출시한 '쿠키런: 모험의 탑'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급등했다.

데브시스터즈는 3분기 매출액 720억원, 영업이익 134억원을 기록했다고 잠정실적을 공시했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32%, 전년 동기 대비 107%,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70%,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을 기록했다.

'쿠키런: 모험의 탑'은 다양한 쿠키조합이 가능한 싱글 플레이, 도전 욕구를 일으키는 협동 플레이 등 신규 콘텐츠를 속도감 있게 공개하며 다양한 재미를 제공하고, 이용자와 소통하고 시스템을 개선하며 만족도를 끌어올렸다.

이에 따라 누적 매출 500억원, 다운로드 600만건을 돌파했고, 업데이트하면 국내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 10위권에 꾸준히 들어가며 순항하고 있다. 앞으로는 이용자풀 확대를 목표로 신규 콘텐츠 적용과 프로모션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쿠키런: 킹덤'은 지난 9월 레전더리 등급의 '바람궁수 쿠키'를 둘러싼 새로운 스토리를 선보이며 지표 전반이 반등했다. 최근 향후 업데이트 방향성과 두 번째 비스트 등급 쿠키 중심의 신규 콘텐츠를 공개해 이용자로부터 긍정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 모험의 탑'을 비롯한 라이브 게임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다진 동시에 효율적인 비용 관리를 지속하며 회사의 기초 체력을 다졌다. 향후 글로벌 각 지역 특성에 맞는 게임 타이틀을 필두로 저변을 넓히며 해외 매출을 적극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쿠키런의 연내 인도 서비스를 위한 막바지 작업에 몰두한다. 인도 퍼블리싱은 크래프톤이 담당한다. 데브시스터즈는 부담없는 플레이와 직관적인 재미를 선사하는 쿠키런의 게임성을 바탕으로, 모바일 게임 초기 경험 형성이 시작되고 있는 현지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이에 현지 문화·이용자 성향을 반영한 인도풍의 신규 콘텐츠를 도입하고, 서비스·마케팅 전략을 추진하는 등 출시를 위한 채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쿠키런: 모험의 탑은 일본 퍼블리셔인 요스타와 함께 현지 진출 준비에 매진한다. 양사가 지식재산권(IP)·캐릭터에 대한 폭넓은 이해도와 브랜딩 경험을 갖고 있는 만큼 콘텐츠 현지화부터 서비스 및 마케팅 세부 전략 설계까지 밀도 높은 협력을 이어간다.

개발 중인 신작 '쿠키런: 오븐스매시'는 내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내년 1분기 글로벌 이용자 테스트를 시작으로 출시를 위한 단계를 밟아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데브시스터즈는 최근 베트남 대표 IT기업 VNG와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 아시아 9개 지역 별도 공략을 추진한다. 양사는 아시아 주요 권역에 걸쳐 쿠키런 인지도를 쌓아온 데브시스터즈와 실시간 대전 게임 운영 노하우·결제 인프라를 갖춘 VNG의 강점을 기반으로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김영욱기자 wook95@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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