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다음 카드는 핵실험·극초음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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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발사에 이어 7차 핵실험과 자칫 국지전으로 이어질 수 있는 서북도서 포격, 사이버 공격 등 '만물상식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떠오르고 있다.
이와 관련 합참 관계자는 전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현재 상황을 고려할 때 북한의 추가 도발로 극초음속미사일과 우주발사체(SLV),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 7차 핵실험 등 전략적 도발과 서북도서 접적지역 총·포격, 무인기 침투, 위치정보시스템(GPS) 전파 교란 등이 있을 수 있다"며 "한미 간 정보공조 아래 동향을 감시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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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핵실험 상시 가능, 소형화 초점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발사에 이어 7차 핵실험과 자칫 국지전으로 이어질 수 있는 서북도서 포격, 사이버 공격 등 ‘만물상식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떠오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방부 홈페이지가 디도스(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을 받아 북한의 관여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국방부 관계자는 6일 “전날 오후 5시 30분께부터 국방부 인터넷 홈페이지에 대한 디도스 공격이 지속 중”이라며 “이에 군은 즉각 디도스 대응체계로 대응 중”이라고 밝혔다.
합동참모본부 홈페이지도 접속이 불안정한 상황이다. 군 관계자는 “합참 홈페이지 역시 트랙픽이 급증하면서 접속이 원활하지 못하다”고 말했다. 다만 합참 홈페이지에 대한 디도스 공격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국방부와 합참 홈페이지는 접속이 지연되거나 접속되더라도 전체 내용이 제대로 뜨지 않는 일이 반복됐다. ‘이 페이지에 연결할 수 없습니다’, ‘응답하는데 너무 오래 걸립니다’는 메시지와 함께 아예 홈페이지가 열리지 않는 경우도 발생했다.
군은 사이버작전사령부 주도로 인터넷 접속 주소(IP) 추적과 차단 등 디도스 공격 주체 파악과 대응에 나섰다. 디도스 공격 주체가 밝혀지지는 않았으나 우크라이나 전쟁 와중 북한 또는 러시아 해킹그룹의 사이버 공격 가능성이 의심되고 있다. 군 당국은 북한이 ICBM 화성-19형과 600㎜ 초대형방사포로 추정되는 SRBM 발사 이후 7차 핵실험을 비롯한 추가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이와 관련 합참 관계자는 전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현재 상황을 고려할 때 북한의 추가 도발로 극초음속미사일과 우주발사체(SLV),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 7차 핵실험 등 전략적 도발과 서북도서 접적지역 총·포격, 무인기 침투, 위치정보시스템(GPS) 전파 교란 등이 있을 수 있다”며 “한미 간 정보공조 아래 동향을 감시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 (도발)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활동이 누적된 상태”라며 “극초음속미사일은 상당히 준비가 진전됐고 SLBM도 신포 일대에서 준비가 지속적으로 이뤄져 김정은이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는 카드를 손에 많이 쥐고 있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북한의 핵실험은 항상 준비돼 있다”면서 “핵물질 증산 활동이 1년 내내 이뤄져 꽤 많은 양이 누적됐을 것으로 보인다”며 북한이 언제든 7차 핵실험을 감행할 수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또 “풍계리 핵실험장 3번 갱도는 항상 준비된 상태”라며 “결심만 하면 며칠 내 할 수 있는 정도로 준비가 상시적으로 돼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이 7차 핵실험에 나선다면 전술핵 능력을 과시하기 위한 핵무기 소형화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합참 관계자는 “핵무기 소형화는 고급 기술로 터뜨려봐야 안다. 크게 만드는 건 쉽게 할 수 있지만 작게 만드는 것은 힘들다”며 “북한이 핵실험을 한다면 소형화의 우선순위가 가장 높다”고 말했다. 신대원 기자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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