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이재명 금투세 폐지 방침에 "윤석열 정권 2중대 되기로 작정"

김세희 2024. 11. 6.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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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선 의원 출신인 천정배 전 법무부 장관은 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틀 전 금융투자소득세 폐지에 동의한다고 밝힌 것을 놓고 "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권의 2중대가 되기로 작정했다"고 비판했다.

천 전 장관은 "가뜩이나 윤석열 국민의힘 정부에 절망하고 있는 마당에 가장 유력한 차기대선주자마저 권력욕에 눈먼 탓인지 힘없는 국민들을 배신하고 기득권에 영합하려 하니 양식있는 민주당원과 국민들은 무슨 희망을 가질 수 있을 것인가"라고 되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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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 전 법무부 장관<천정배 전 장관 페이스북>

6선 의원 출신인 천정배 전 법무부 장관은 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틀 전 금융투자소득세 폐지에 동의한다고 밝힌 것을 놓고 "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권의 2중대가 되기로 작정했다"고 비판했다.

천 전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금투세 폐지는 변명의 여지없이 부자감세를 하는 것이고, 심각한 불평등으로 어려워져 가는 서민과 중산층의 삶을 팽개치는 짓"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이어 "이로써 민주당은 진보개혁정당이라고 불릴 자격을 잃고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권의 2중대가 되기로 작정했다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닐 것"이라고 꼬집었다.

천 전 장관은 "가뜩이나 윤석열 국민의힘 정부에 절망하고 있는 마당에 가장 유력한 차기대선주자마저 권력욕에 눈먼 탓인지 힘없는 국민들을 배신하고 기득권에 영합하려 하니 양식있는 민주당원과 국민들은 무슨 희망을 가질 수 있을 것인가"라고 되물었다.

이어 "민주당에 차고넘치는 국회의원들, 경륜을 자랑하는 중진들, 불과 6개월 여 전에 패기있게 출발한 초선의원들 등등은 대체 무엇을 하고 있는가"라며 "소수의석으로도 거대여당에 맞서 서민과 중산층의 삶을 지키려 용기있게 싸워온 민주당의 역사는 종말에 이른 것인가"라고 반문했다.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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