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아시아영화제 폐막…작품상에 홍콩 영화 '러브 라이즈'

오보람 2024. 11. 6.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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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런던아시아영화제가 12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하고 지난 3일(현지시간) 폐막했다고 집행위원회가 6일 밝혔다.

올해 런던아시아영화제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 중국, 홍콩, 대만, 베트남, 필리핀 등 다양한 아시아 국가의 작품을 소개했다.

전혜정 집행위원장은 "영화제 기간이면 런던 시민뿐만 아니라 영국 여러 도시의 팬들이 극장을 찾는다. 관객들이 영화제를 개최하는 원동력이 된다"며 "동양과 서양이 만나는 런던아시아영화제는 우리가 함께 꿈을 꾸는 곳"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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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런던아시아영화제에서 작품상을 받은 '러브 라이즈'의 주연 배우 산드라 응 [런던아시아영화제 집행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오보람 기자 = 제9회 런던아시아영화제가 12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하고 지난 3일(현지시간) 폐막했다고 집행위원회가 6일 밝혔다.

경쟁 부문에 진출한 10편의 영화 가운데 작품상은 호 미우키 감독의 홍콩 영화 '러브 라이즈'에 돌아갔다. 현대 사회 속 인간관계의 복잡한 본질과 상실을 투영한 작품으로, 연출력과 주연 배우 산드라 응(우쥔루)의 연기가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는 평을 받았다.

심사위원언급상은 존 수 감독의 대만 영화 '데드 탤런트 소사이어티'가 차지했다. 공포·코미디 장르인 이 작품은 날카롭고 깊이 있는 주제를 유머로 풀어내 주목받았다.

런다화(任達華·임달화)는 평생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폐막작 '리틀 레드 스위트'의 주연이기도 한 그는 '첩혈가두', '흑사회', '엽문' 등 150여편의 영화에 출연한 홍콩 대표 배우 중 하나다.

올해 런던아시아영화제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 중국, 홍콩, 대만, 베트남, 필리핀 등 다양한 아시아 국가의 작품을 소개했다.

개막작으로 이종필 감독의 '탈주'가 상영됐으며 '리볼버'의 임지연은 개막식에서 최우수배우상을 거머쥐었다.

전혜정 집행위원장은 "영화제 기간이면 런던 시민뿐만 아니라 영국 여러 도시의 팬들이 극장을 찾는다. 관객들이 영화제를 개최하는 원동력이 된다"며 "동양과 서양이 만나는 런던아시아영화제는 우리가 함께 꿈을 꾸는 곳"이라고 말했다.

ram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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