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임산물 생산액 8% ↓…약용식물·산나물은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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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경기 악화로 토석 채취량이 줄면서 지난해 임산물 생산액이 1년 전보다 8.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약용식물·산나물 등 단기소득 임산물 생산액은 늘었다.
단기소득 임산물은 짧은 기간 동안 생산해 소득을 올릴 수 있는 조경재·수실류·약용식물·산나물·버섯류 등을 말한다.
단기소득 임산물 가운데 약용식물(6470억원)과 산나물(4703억원), 수목 부산물 등(1444억원)의 생산액은 각각 전년보다 9.3%·19.0%·25.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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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경기 악화로 토석 채취량이 줄면서 지난해 임산물 생산액이 1년 전보다 8.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약용식물·산나물 등 단기소득 임산물 생산액은 늘었다.
산림청은 5일 이런 내용이 담긴 ‘2023년 임산물 생산조사 결과’를 내놨다. 산림청은 주요 임산물 14종 145개 품목의 생산량과 생산액을 매년 조사해 각종 임업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쓰고 있다.
조사 결과 지난해 임산물 생산액은 7조1298억원으로 2022년 7조7467억원보다 6169억원(8.0%) 줄었다. 산림청은 건설경기 악화에 따른 토석 채취량·생산액 감소가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토석 생산액은 1조3510억원으로 2022년 1조9172억원보다 5662억원(29.5%) 하락했다.
단기소득 임산물 생산액은 2022년 2조3790억원에서 지난해 2조4706억원으로 916억원(3.9%) 늘었다. 단기소득 임산물은 짧은 기간 동안 생산해 소득을 올릴 수 있는 조경재·수실류·약용식물·산나물·버섯류 등을 말한다.
단기소득 임산물 가운데 약용식물(6470억원)과 산나물(4703억원), 수목 부산물 등(1444억원)의 생산액은 각각 전년보다 9.3%·19.0%·25.6% 증가했다. 반면 수실류(5870억원)·조경재(3948억원)·버섯류(2271억원) 생산액은 각각 2022년보다 6.6%·3.4%·5.4% 줄었다.
지역별 임산물 생산액은 경북이 1조5212억원으로 가장 높았고 강원(1조2445억원), 전남(9779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주요 품목별 생산 현황을 보면 ▲대추는 충북 보은 ▲밤·생표고는 충남 부여 ▲복분자딸기는 전북 고창 ▲건표고는 전남 장흥 ▲산양삼·도라지는 강원 홍천 ▲마는 경북 안동 ▲오미자는 경북 문경 ▲떫은감은 경북 상주 ▲더덕은 제주시에서 가장 많이 생산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손순철 산림청 산림빅데이터팀장은 “정확하고 체계적인 조사·분석으로 통계의 품질과 신뢰도를 높이고 누구나 통계정보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는 적극행정을 통해 임업인들의 안정적인 소득 창출과 임산물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통계자료는 산림청 누리집 또는 산림임업통계플랫폼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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