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金 격침' 무서운 여고생, 유도 국대 선발전도 모두 한판으로 우승

CBS노컷뉴스 동규 기자 2024. 11. 6.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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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유도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서 최중량급 경기에 출전한 여고생이 선배들과 맞붙은 3경기 모두를 한판으로 이기는 돌풍을 일으키며 우승했다.

6일 대한유도회에 따르면 이현지(남녕고 2)는 전날 충남 보령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여자 78㎏ 이상급 결승에서 김수민(경남도청)을 한판으로 이기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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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주 이현지, 물오른 기량으로 선배들 꺾고 金 돌풍
이현지(사진 흰색 도복)가 지난 3월 조지아 트빌리시 올림픽스포츠팰리스에서 열린 '2024 국제유도연맹(IJF) 트빌리시 그랜드슬램' 여자 +78㎏급 경기에서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일본의 소네 아키라와 경기를 펼치고 있다. 국제유도연맹


여자 유도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서 최중량급 경기에 출전한 여고생이 선배들과 맞붙은 3경기 모두를 한판으로 이기는 돌풍을 일으키며 우승했다.

6일 대한유도회에 따르면 이현지(남녕고 2)는 전날 충남 보령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여자 78㎏ 이상급 결승에서 김수민(경남도청)을 한판으로 이기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현지는 경기 시작 1분 30초 만에 되치기로 절반을, 이후 누르기로 다시 절반을 추가해 완승했다. 이현지는 이날 열린 3경기에서 모두 한판으로 승리하는 등 물오른 기량으로 상대를 압도했다.

이현지는 지난달 '2024 국제유도연맹(IJF) 세계청소년유도선수권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또 지난 3월에 조지아 트빌리시 올림픽스포츠팰리스에서 열린 '2024 국제유도연맹(IJF) 트빌리시 그랜드슬램' 여자 78㎏ 이상급에서도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일본의 소네 아키라를 꺾고 동메달을 획득하면서 세계 무대에 이름을 알렸다.

대한유도회 규정에 따라 '2024 파리올림픽'과 '2024 세계선수권대회' 입상자인 남자 60㎏급 이하림(한국마사회), 남자 81㎏급 이준환(용인대), 남자 100㎏ 이상급 김민종(양평군청), 여자 57㎏급 허미미(경북체육회), 김하윤(안산시청) 등은 자동으로 1차 선발전 1위 점수를 받았다.

'2025 유도 국가대표'는 각 체급 1차 선발전 1위와 2차 선발전 1위가 맞붙어 결정된다. 대한유도회는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5일 동안 '2024 회장기 전국유도대회 겸 2025 국가대표 1차 선발전'을 개최한다.

CBS노컷뉴스 동규 기자 dk7fly@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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