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명렬·박지일·고수희…베테랑 배우 38인이 들려주는 연극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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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배우 38명이 자신의 연극 인생을 들려주는 공연이 열린다.
6일 서울문화재단에 따르면, 서울연극센터는 20년 이상 활동해온 중장년 배우들을 주축으로 하는 연극 인생 토크쇼 '리플레이(Re; Play)'를 오는 14일부터 29일까지 매주 목·금요일 총 5회에 걸쳐 서울 종로구 서울연극센터 1층 라운지에서 무료로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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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극센터 1층 라운지, 14~29일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베테랑 배우 38명이 자신의 연극 인생을 들려주는 공연이 열린다.
6일 서울문화재단에 따르면, 서울연극센터는 20년 이상 활동해온 중장년 배우들을 주축으로 하는 연극 인생 토크쇼 '리플레이(Re; Play)'를 오는 14일부터 29일까지 매주 목·금요일 총 5회에 걸쳐 서울 종로구 서울연극센터 1층 라운지에서 무료로 선보인다.
이번 공연에는 김재건, 김화영, 고수희, 남명렬, 박지일, 우미화 등 원로에서 중견까지 연극무대에서 활발하게 활동해온 배우 총 38인이 참여한다. 각자의 연극 인생에서 중요 작품들의 하이라이트를 모놀로그(독백) 방식으로 시연하고, 관련 주제에 대해 대담하는 형식으로 구성됐다.
이번 공연은 5개의 주제로 나뉜다. △1970~1980년대부터 활발히 활동해온 원로 배우들의 연극 인생과 당시 이야기를 풀어낸 '원로전' △1990~200년대 소극장을 무대로 활동한 배우들의 열정과 자유로움을 담은 '소극장전' △다양한 작품에서 여러 배역으로 관객을 만나온 배우들을 한데 모은 '각양각색전' △여배우들의 인생 연기와 삶의 향수를 담은 '여배우전' △고전 작품 속 인물들의 독백으로 보는 심리토크 '클래식전' 등이다.
이번 공연에 출연하는 배우들은 회차별 주제에 따라 본인에게 의미 있는 작품의 대목을 발췌하여 직접 시연하며, 그 시절 무대에서의 생생한 이야기를 관객과 함께 나눈다. 활동 당시 사진과 대본 등 영상자료가 더해져 더욱 실감 나는 공연을 선보인다.
한편 서울연극센터는 올해부터 연극계 현장과 직접 소통하는 협력 사업을 늘려가고 있다. 지난 6월엔 청년연극인과 함께 국내에 미발표된 아시아 권역의 희곡을 선보이는 낭독공연 '아시아 플레이'를 추진해 전석 매진을 거두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j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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