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뉴스타파 "尹 비밀 캠프 최소 3개.. 중심 인물과 역할 각각 달라"
-대선 논란됐던 건진법사 양재동팀, 尹 친구 이철우 교수도 고정 운영됐다고 기억
-강남 화랑? 의혹 아닌 사실 수준.. 이준석, 尹 문자와 권영세 녹음 파일 있어
-尹, 강남 화랑 자주 가서 보고받고 회의.. 황상무, 김은혜 등과 TV토론 준비도
-이철우 교수, 다른 곳에서 회의했다는 말 너무 들었다고.. 위법성 인식 못한 듯
-신용한 전 교수, 캠프 소속 아닌 인사와 문화 예술 관련 공약 논의 하기도
-김동조 당시 메시지 총괄, 신 교수에 김건희 여사 지인이라고 했다가 후엔 모른다고 봉지욱>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봉지욱 뉴스타파 기자
◎ 진행자 > 명태균 씨 관련 의혹, 따라가기도 힘들 정도로 너무 쏟아지고 있는데요. 뉴스타파도 관련해서 명태균 씨 의혹만이 아니죠. 윤석열 대선 캠프와 관련된 의혹도 뉴스타파에서 제기한 바가 있었는데 봉지욱 뉴스타파 기자를 모셨습니다. 관련 이야기 자세히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봉지욱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뉴스타파에서 집중적으로 제기했던 게 대선 과정에서 이른바 비밀 선거사무소, 강남 가로수길에 있는 화랑 건물, 이걸 제기한 바가 있지 않습니까? 근데 또 다른 선거사무소를 운영했다는 의혹도 있다고요?
◎ 봉지욱 > 저희가 오늘 오전 8시에 기사를 공개할 텐데요. 기억해 보시면 지난 대선 때 2022년 1월쯤에 세계일보에서 건진법사 전 모 씨가 있고 양재캠프라는 게 있다라는 설이 있었잖아요.
◎ 진행자 > 양재캠프.
◎ 봉지욱 > 그리고 그분이 윤석열 캠프에서 어떤 네트워크 본부에서 일을 한다라고 해갖고 무속 논란 같은 게 크게 번졌었어요. 근데 그러고 끝났습니다. 근데 저희가 이번에 이철우 교수 대통령의 친구, 자세하게 전화 통화를 하다 보니까 오히려 강남 화랑보다 더 고정적으로 운영된 곳이 있다라고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 진행자 > 이철우 교수가.
◎ 봉지욱 > 네, 저희가 그건 물어보지 않았는데 먼저 말씀해 주셨어요.
◎ 진행자 > 이철우 교수는 참고로 그때 캠프에 참여를 했었죠.
◎ 봉지욱 > 캠프의 미래비전위원회 간사셨고 사실상 대통령이 친구여서 그때 당시에 모든 언론이 다 이철우 교수에게 가서 마이크를 들이댔잖아요.
◎ 진행자 > 맞아요.
◎ 봉지욱 > 근데 말씀하시는 게 양재동이 더 고정적이었다.
◎ 진행자 > 양재동에.
◎ 봉지욱 > 예, 양재동에 그때 당시에 알려진 건 서희건설에 입주해 있었다. 그 사무실이 있었다는 것까지 나왔는데, 서희건설 그 건물로 기억한다라고 말씀을
◎ 진행자 > 서희건설 사옥 건물.
◎ 봉지욱 > 그렇죠.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왜 서희건설이냐고 봤을 때 저희가 거기까지 보도하지 않았습니다만 서희건설의 혼맥을 보면 윤석열 정권과 연결이 돼 있어요. 윤석열 정부와.
◎ 진행자 > 어떻게요.
◎ 봉지욱 > 거기 혼맥을 보면 그중에 가족 중에 한 명인 아주 고위 공직자로 일을 했습니다.
◎ 진행자 > 현 정부.
◎ 봉지욱 > 예.
◎ 진행자 > 지금 가로수길 화랑 건물, 그 다음에 양재동의 서희건설 건물, 이 두 곳에서 선거사무소가 운영이 됐다라는 점이잖아요.
◎ 봉지욱 > 원래는 설로는 3곳이 있었죠. 서초동까지. 서초동 팀, 양재동 팀, 원래 강남 화랑은 잘 안 알려졌습니다만 저희가 이번에 밝힌 거고 3개의 팀이 있었는데
◎ 진행자 > 뭐 이렇게 많아요.
◎ 봉지욱 > 그러니까 이철우 교수가 하시는 말씀이 여러 사람들이 여러 장소를 제공했다라고 말씀하셨어요. 그때 당시에 그런 얘기들은 자기들끼리 너무 파다하게 자주 듣고 한 얘기라서 오늘 강남 화랑 가서 회의하고 왔어, 뭐 이런 식으로. 그렇기 때문에 본인은 직접 가보지는 않았지만 거기서 너무 많이 들어서 그게 근데 교수님 입장에서는 이게 문제인가? 이렇게 생각을 하시더라고요.
◎ 진행자 > 이철우 교수님이 뉴스타파 인터뷰한 내용을 보면 가로수길 화랑 건물은 가본 적은 없다라는 얘기잖아요. 그럼 양재동은 가봤대요?
◎ 봉지욱 > 아니요. 본인이 거기 가지는 않았는데 거기에서 많은 사람들 캠프에서 자문위원들 있지 않습니까. 주로 교수님들이나 이런 분들이 오늘 거기서 회의가 있다라거나 말씀을 서로 간에 하신 것 같은데 기본적으로는 위법이라는 인식은 전혀 없으신 상태에서 저희한테 말씀해 주신 건데
◎ 진행자 > 그럴 수 있죠. 워낙 복잡하니까 선거제도가.
◎ 봉지욱 > 강남 화랑 같은 경우는 저희가 의혹이나 정황이 아닌 사실이라고 보도를 했습니다. 왜냐하면 교차 확인을 했고 신용한 전 교수나 특히 이준석 당시 당대표의 윤석열 후보가 이리로 좀 오세요 하고 문자를 보낸 게 있더라고요.
◎ 진행자 > 문자 확인하셨어요?
◎ 봉지욱 > 네, 문자 확인하고 그 주소를 저희한테 보내왔는데 이준석 대표는 저희가 뭘 보도할지 모르는 상태에서 보냈을 거 아닙니까.
◎ 진행자 > 윤석열 당시 후보가 이준석 당시 당대표한테 여기로 오라고 주소까지 찍어준 문자를 직접 확인하셨어요?
◎ 봉지욱 > 그렇죠. 그걸 확인하고 그 주소가 화랑주소와 일치했고 그게 선거 기간 중에 했던 건데, 지금 권영세 의원이나 당시 선대본부장들 모른다고 하잖아요.
◎ 진행자 > 부인하고 있잖아요.
◎ 봉지욱 > 지금 장예찬 위원 최근에 나와서 저희 리포트에 보면 저희가 그걸 실었는데 저는 그거 보고 되게 웃었습니다. 연락이 잘되다가 최근에 연락이 제 전화 안 받아요.
◎ 진행자 > 장예찬 전 최고.
◎ 봉지욱 > 제가 물어보려고요. 당신 갔냐 안 갔냐 물어보려고 했는데 본인이 측근이면 갔어야 되는 게, 근데 그 캠프가 없다고 얘기하는 게 정상이죠. 사실은. 그런 곳 없었습니다 얘기를 못하잖아요. 가지 않았다, 모른다라고 하는 것은 있었다는 것이고 특히 권영세 의원 같은 경우는 다 부인하는데 나는 가지 않았다입니다. 나는 가지 않았다. 근데 권영세 의원이 당시에 이준석 당대표에게 전화를 해서 오지 마세요 라고 전화했다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물어봤죠. 그거 되게 중요한 건데 그거 기억 정확합니까? 라고 물어보니까 너무도 특이한 경험이어서 당연히 정확하게 기억하고 권영세 의원이 저한테 전화한 통화녹음파일이 있습니다 라고 하더라고요.
◎ 진행자 > 이준석 의원 같은 경우 통화 모든 걸 자동 녹음해서 저장한다는 거 아닌가요?
◎ 봉지욱 > 그때 당시 권영세 의원이 오지 말고. 왜 그랬을까 보면 그것이 드러나는 걸 자기한테 드러나는 걸 싫어하지 않았겠냐. 윤 후보야 보니까 별 생각이 없어서 아무 생각 없이 자기한테 오라고 했는데 권영세 의원은 머리가 좋으니까 얘가 알면 곤란해질 수 있다라고 하지 않겠느냐, 본인의 의견을 밝힌 거죠.
◎ 진행자 > 혹시 그러면 권영세 의원님 오지 마세요라고 전화한 녹음 파일은 혹시 확보하셨습니까?
◎ 봉지욱 > 아니요. 그거는 본인이 때 되면 공개하겠다. 그게 크게 논란이 되면 그렇게 하겠다. 이분이 그거에 대해서 저한테 만약에 공격이 오면 권영세 의원이 그런 거 없어, 그런 말한 사실이 없어라고 하면 하겠다는 거예요.
◎ 진행자 > 아무튼 찾아보면 그 녹음파일이 아직도 있을 것이다.
◎ 봉지욱 > 그때 당시 썼던 휴대전화에 다 저장을 갖고 있답니다. 지금.
◎ 진행자 > 예를 들어서 그러면 사무소가 3곳이나 있었는데 어떻게 운영이 됐는지 혹시 파악된 내용이 있습니까?
◎ 봉지욱 > 사실은 강남 화랑 같은 경우는 윤석열 후보가 많이 있었고요. 거기서 보고를 받고 회의를 하고 특히 TV 토론 준비를 했기 때문에 황상무 시민사회수석이나 김은혜 의원 같은 분들이 갔고. KBS 전 김인규 사장 등 방송팀도 거기서 TV토론 준비를 같이 했다고 하고 그러면 선거운동을 한 거지 않습니까.
◎ 진행자 > 그럼 예를 들어서 예행 연습할 수 있는 카메라 이런 것도 혹시 설치됐을 가능성도 있겠네요.
◎ 봉지욱 > 뭐가 됐을지 모르겠지만 저희는 거기 가서 보고를 했다는 분도 한 분 취재를 했습니다.
◎ 진행자 > 보고.
◎ 봉지욱 > 후보한테 정책 안건 보고를 했다는 분도 알고 있고 문제는 거기 한 개 층을 쓴 게 아니라 여러 개 층을 무상으로 썼기 때문에 이거는 또 정치자금법 문제가 있고 선관위에 신고하지 않았기 때문에 공직선거법 위반의 문제가 있고 그리고 강남 화랑 건물주 남매는 동생은 공직자가 됐잖아요. 그때 당시에 인수위원회.
◎ 진행자 > 인수위 비서실.
◎ 봉지욱 > 비서실로 갔는데 인수위원회서 대통령실은 못 갔더라고요.
◎ 진행자 > 못 갔어요?
◎ 봉지욱 > 취재한 바로는 이분이 약간 개인적인 신상의 사고가 있어가지고
◎ 진행자 > 신원 조회에서 걸렸구나.
◎ 봉지욱 > 신원 조회는 아니고 어떤 물의를 일으킨 인수위원회에서, 그렇게 지금 저희 취재 내용은 그렇습니다. 정확하지는 않습니다만 물의를 일으켜서 대통령실로 가지 못했을 거고 또 그분의 누나 같은 경우는 건물주 누나 같은 경우는 청와대 관리·활용 자문단의 위원으로 들어가서 활동을 했죠.
◎ 진행자 > 양재동 사무실을 제공한 서희건설 같은 경우도 혼맥으로 얽혀서 서희건설 가문에 있는 어떤 사람이 고위공직으로까지 진출을 했다 이런 얘기.
◎ 봉지욱 > 그게 꼭 사무실을 제공했다고 그것까지는 저희가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만 결과론적으로 봤을 때 서희건설 오너의 가족 중 한 명이 고위공직자로 갔다.
◎ 진행자 > 그러면 약간 도식화하면 화랑 건물에서는 주로 TV토론을 준비하는 공간으로 쓰였다고 치고 양재동은 어떻게 했는지 혹시 얘기 들으셨어요?
◎ 봉지욱 > 건진법사라는 분이 거기 있었다는 거잖아요. 근데 저희가 취재하고 있는 내용이긴데 단정하지는 않겠습니다. 다만 네트워크본부에 건진법사가 있었다고 알려졌었잖아요.
◎ 진행자 > 그렇죠. 맞아요.
◎ 봉지욱 > 저희가 선거캠프 조직도를 시기별로 쭉 봤는데 네트워크본부는 없습니다. 원래.
◎ 진행자 > 그런 명칭의 기구가 없어요.
◎ 봉지욱 > 아니요. 해명을 하면서 만든 겁니다.
◎ 진행자 > 그래요.
◎ 봉지욱 > 원래 비선인 겁니다. 거기는 비선 조직.
◎ 진행자 > 말 그대로 비선 사선이었네요. 그러면.
◎ 봉지욱 > 그리고 거기는 약간 여론 조성
◎ 진행자 > 여론 조성.
◎ 봉지욱 > 그렇게 추정이 됩니다. 지금. 소위 말하는 우리가 댓글 작업 같은 거 그게 투트랙으로 됐었던 것 같아요. 그중에 그런 업무를 한 걸로 추정이 지금 되죠. 거기서. 왜냐하면 비밀사무실, 공식 업무를 한다면 공식사무실에서 하면 되는 것이지 따로 사무실을 둘 필요는 없잖아요. 근데 만약에 윤석열 후보가 난 거기 안 갔어라고 하더라도 선거와 관련된 업무를 선관위에 신고하지 않은 채 다른 데서 하면 후보가 가든 안 가든 그건 상관없이 그거는 불법 선거사무실이 되는 겁니다.
◎ 진행자 > 지금 법적인 문제가 두 가지가 제기되는데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선거사무소라면 등록을 해야 되는데 안 했다라는 거, 만약에 무상으로 썼다면 당연히 또 정치자금법 문제가 발생하는 거고.
◎ 봉지욱 > 하나 더 있죠. 건물주 남매는 특혜 채용이 됐으니까
◎ 진행자 > 그렇죠.
◎ 봉지욱 > 뇌물이죠.
◎ 진행자 > 그렇죠. 대가가 돼버리니까.
◎ 봉지욱 > 이 같은 경우는 공천 의혹과 다르죠. 성격이. 왜냐하면 공천 의혹은 수사해서 밝혀야 되고 진술이 있어야 되고 물증이 있어야 되는데 이거는 결과적으로 증거가 다 드러나 있는 상황이라 상황이 좀 다릅니다.
◎ 진행자 > 그래요. 또 한 가지, 대선 당시 캠프 문화예술정책 김동조 당시 캠프메시지총괄을 통해서 김건희 여사의 지인 한 모 씨에게 공유가 됐고 한 모 씨의 의견에 따라서 수정이 됐다는 의혹이 있는데 어떤 내용입니까?
◎ 봉지욱 > 신용한 당시 정책총괄과 한 모 씨의 전화 통화 녹음 파일에서 시작이 된 건데 전화 통화 녹음 파일에 보면 문화예술 관련 공약에 대해서 일부분에 대해서 지적을 합니다.
◎ 진행자 > 한 씨가.
◎ 봉지욱 > 네, 고용보험 이렇게 해야 되고 저렇게 해야 되고, 이미 기초안을 봤어요. 공약의 기초안, 공약이 발표되기 전인데 민간인 한 씨가 공약의 기초안을 보고 거기에 대해서 내용을 지적하고 있어요.
◎ 진행자 > 한 씨는 캠프에는 들어가지 않고.
◎ 봉지욱 > 전혀 관련이 없는, 자문위원도 아니고 아무것도 아니었어요.
◎ 진행자 > 직책이 아무것도 없는데
◎ 봉지욱 > 한 씨 스스로 김동조 선생님이라고 얘기를 해서 김동조 지금 국정기획비서관을 통해서 신용한 당시 정책총괄한테 전화해서 문화예술 공약 내용을 바꿔라라고 얘기하면서 특정 인사를 거론하면서 이 사람은 이재명 쪽인데 그 사람 안 된다. 그거 왜 임명장 줬냐라고 지적을 합니다.
◎ 진행자 > 한 씨가.
◎ 봉지욱 > 사실상 배제하라고 한 거잖아요. 이 통화 녹음 파일은 예전에 보면 민간인이 공군1호기 타고 대통령기 타고 해외 순방 같이 갔잖아요. 비슷한 거예요.
◎ 진행자 > 이 한 씨는 어떤 사람입니까?
◎ 봉지욱 > 나름대로 공연 연출가인데 공연 이분이 그 통화가 끝나고 나서 당선이 된 후에 대통령 인수위원회 사전행사를 연출하시고 원래 뮤지컬 연출 같은 거 하신 분이더라고요. 그 다음에 지난해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의 개막식을 또 연출을 하시고 여러 가지 그리고 쭉 정부 행사 관련 유네스코 남한산성 행사 뭐뭐 행사 했는데 이분 이력서를 보니까 일부가 위조가 돼 있어요. 경력 위조.
◎ 진행자 > 예를 들면 어떤 게.
◎ 봉지욱 > 대통령 경호실 관련 행사를 했다고 했는데 그런 행사는 없었습니다. 하려고 하다 취소가 됐어요. 근데 저희를 만나서 그 부분을 인정하셨어요. 일부 자기 경력에 그건 허위다라는 걸 인정하셨기 때문에 근데 공모 과정이나 이런 게 없이 그냥 낙하산식으로 다 되신 거예요. 그 부분에 대해서.
◎ 진행자 > 수의계약으로 다 된 겁니까?
◎ 봉지욱 > 수의계약 자체가 아니라 그냥 지정이 된 것 같아요. 그런 부분이 이상한 부분이 있고 해서 근데 중요한 것은 그럼 김건희 여사가 자신의 대리인이나 아바타를 내세워서 대선 공약에 개입한 게 아니냐는 강한 정황이 지금 보이잖아요.
◎ 진행자 > 그렇죠.
◎ 봉지욱 > 왜냐하면 김건희 여사의 소개 없이는 이분이 어떻게 통화를 합니까?
◎ 진행자 > 그러면 둘은 어떤 관계였는데요.
◎ 봉지욱 > 한 씨는 김건희 여사도 모르고 김동조 비서관도 모른다고 지금 저희한테 얘기하고 있습니다. 모르는 사람이다.
◎ 진행자 > 모르는데 이렇게 개입할 수가 있나요?
◎ 봉지욱 > 그리고 처음에는 신용한 정책총괄과 통화한 사실이 없다라고 그랬어요. 그래서 녹음 파일을 저희가 제시하니까 그러면 그냥 선의에 의해서 제가 말을 했겠죠라고 계속 거짓말을 하시다 보니까 그런데 근데 제가 보니까 순천만국제박람회 있잖아요. 이거 이상하더라고요. 예산이 국비 지원이 대폭 늘어나고 작년에, 대통령 부부가 방문을 합니다.
◎ 진행자 > 큰 행사였는데.
◎ 봉지욱 > 큰 행사였고 사진도 유명하잖아요. 근데 이분이 그 이후에도 순천에서 계속 여러 용역 사업들을 맡아서 하고 계세요. 한 씨가. 뭔가 석연치 않은 부분이 많이 있다. 여기서 누군가 손을 쓰지 않았다면 이분이 사실상 경력 검증을 저희가 다 하고 있어요. 평창올림픽에서 뭘 했다 뭘 했다 돼 있는데 정작 본인의 프로필은 그걸 써놓지는 않았는데 순천만국제박람회 감독이 될 때는 그 이력서를 냈는데 아까 말씀드렸잖아요. 일부분은 허위라고 본인 스스로 얘기했다. 근데 나머지 대통령 표창이나 장관 표창 이런 것도 사실인지 지금 확인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한 씨가 김동조 당시 캠프 메시지총괄에게 직접 연락을 해서 이거 고쳐라 이거 빼라 이렇게 했다라는 거잖아요.
◎ 봉지욱 > 아니죠. 김동조 메시지총괄이 말을 잘 못 알아들으니까 만든 사람 정책총괄이 따로 있잖아요. 이건 정책이잖아요. 정책총괄을 연결해달라고 한 모양이에요.
◎ 진행자 > 한 씨가.
◎ 봉지욱 > 김동조 지금 비서관이 당시 신용한 정책총괄에게 전화를 한 거예요. 김건희 여사 지인분이 전화 갈 거니까 받으라고.
◎ 진행자 > 신용한 교수가 정책총괄이었죠.
◎ 봉지욱 > 받으라고 김건희 여사 지인이니까 받아서 잘 들어주라고 당부를 했다는 거예요.
◎ 진행자 > 한 씨가 그래서 신용한 교수에게 전화를 했다. 김건희 여사가 중간에 드러나지도 않고 그냥 바로 다이렉트로.
◎ 봉지욱 > 그렇죠.
◎ 진행자 > 그러면 김동조 당시 총괄이 한 씨라는 사람이 어떤 위상을 가지고 있는지를 충분히 인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신용한 교수에게 그렇게 얘기할 수 있는 거 아니에요.
◎ 봉지욱 > 신용한 교수의 얘기는 김건희 여사의 지인이니까 잘 들어줘라라고 하는 얘기는 그러면 잘 들어줘야 되지 않겠습니까.
◎ 진행자 > 혹시 추가 보도할 계획도 있습니까?
◎ 봉지욱 > 저희가 여태까지 한 게 명태균 보고서가 여론조작이 됐냐, 명태균 그거였잖아요. 조작이 됐고 중요한 것은 이 여론조사, 비공표 여론조사가 캠프로 들어갔다는 거잖아요. 쭉 앞으로 계속 나올 겁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여기서 마무리해야 될 것 같네요. 고맙습니다.
◎ 봉지욱 > 고맙습니다.
◎ 진행자 > 뉴스타파의 봉지욱 기자였습니다.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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