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신임 사장 선임, 제로베이스서 새로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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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임 사장 임기가 한 달이 지나도록 지연돼 이목을 끌었던 부산항만공사(BPA) 신임 사장 선임이 제로베이스에서 새로 시작한다.
부산항만공사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는 6일 오전 10시 새로운 사장 후보를 선정하기 위한 공모 일정을 정할 예정이다.
부산항만공사 관계자는 "신임 사장 공모 관련은 임추위에서 결정하기 때문에 자세한 사항을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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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전 임원추천위원회 열려 새 공모일정 수립
전임 사장 임기가 한 달이 지나도록 지연돼 이목을 끌었던 부산항만공사(BPA) 신임 사장 선임이 제로베이스에서 새로 시작한다. 정부가 앞서 공모를 거쳐 3배수 후보자에 대해 ‘대상자가 없다’고 공식 통보했기 때문이다.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은 부산항만공사에서는 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6일 국제신문 취재 결과 해양수산부가 지난 5일 부산항만공사에 신임 사장 후보에 대해 ‘대상자가 없음'으로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항만공사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는 6일 오전 10시 새로운 사장 후보를 선정하기 위한 공모 일정을 정할 예정이다.
앞서 부산항만공사 임추위는 지난 7월 사장 공모 접수를 시작해 1차 때 7명이 지원했다. 지난 8월 서류 전형 및 면접 등을 거쳐 3명의 후보자를 선정, 해수부에 추천했다. 전봉민 전 국회의원과 최형림 동아대 교수, 이영재 전 부산항만공사 건설계획실장 등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지난 9월 27일 강준석 사장의 임기가 끝나도록 신임 사장 선임 발표가 이뤄지지 않았고 한 달 넘게 강 사장이 임기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공모 후보자에 대해 ‘대상자 없음’이라는 사상 초유의 결정이 이뤄진 배경에는 지역 여론 및 낙하산 인사 반대 등의 영향을 미친 것이라는 분석이 다수를 이룬다. 부산항만공사 사장 공모가 이뤄지기 훨씬 전부터 지난 국회의원선거 낙천자 및 낙선자가 차기 사장으로 선임될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했다. 실제 전직 국회의원이 지원하고 3배수에 포함되면서 지역 시민단체와 건설업계를 중심으로 반대 의견이 강하다는 소문이 적지 않았다. 부산항만공사 관계자는 “신임 사장 공모 관련은 임추위에서 결정하기 때문에 자세한 사항을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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