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합지’ 조지아·애리조나 일부 투표소 폭발물 위협…투표시간 40분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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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경합지역 7곳 중 두 곳인 조지아와 애리조나주 투표소들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위협이 전달돼, 투표소가 잠시 문을 닫은 탓에 투표 시간이 연장됐다.
워싱턴포스트는 5일(현지시각) 미국 조지아주 등 일부 주에서 이메일로 전달된 투표소 폭발물 설치 위협으로 투표소가 30~40분 가량 문을 닫았다가 다시 개장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공영방송 엔피알(NPR)은 조지아주 풀턴 지역 5개 투표소가 투표 마감 시간이 최대 45분 연장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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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경합지역 7곳 중 두 곳인 조지아와 애리조나주 투표소들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위협이 전달돼, 투표소가 잠시 문을 닫은 탓에 투표 시간이 연장됐다.
워싱턴포스트는 5일(현지시각) 미국 조지아주 등 일부 주에서 이메일로 전달된 투표소 폭발물 설치 위협으로 투표소가 30~40분 가량 문을 닫았다가 다시 개장했다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이 때문에 투표 마감 시간이 연장됐다고 보도했다. 미국 공영방송 엔피알(NPR)은 조지아주 풀턴 지역 5개 투표소가 투표 마감 시간이 최대 45분 연장됐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일부 투표소 관리자들은 투표소 운영 시간을 연장해달라고 법원에 명령을 요청했다.
워싱턴포스트는 미국 연방수사국(FBI)를 인용해 여러 주의 투표소에서 폭발물 설치 위협의 진위를 파악하고 있다며, 이 중 많은 위협이 러시아 이메일 도메인 흔적이 남아있다며 러시아 관여를 의심한다고 전했다. 약 100만명이 거주하는 조지아 풀턴 카운티에서 4건이 발생했다. 2개의 투표소는 30분 동안 투표소를 폐쇄했다. 인근 귀넷 카운티에서도 1건의 폭발물 위협 신고로 30~40분 동안 투표소 문을 폐쇄했다. 클레이턴 카운티의 투표소도 위협 대상이 됐다. 주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이 언론은 조지아에서만 최소 6건의 위협이 있었고 전부 민주당 성향 지역이었다고 전했다.
브래드 라펜스퍼거 조지아주 국무장관은 투표소에 대한 폭발물 위협은 러시아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조지아뿐 아니라 애리조나도 인디언 원주민이 거주하는 나바호 카운티의 여러 투표소에서 허위 폭발물 설치 위협을 받았다. 워싱턴포스트는 익명을 요구한 법무부 관계자를 인용해 이러한 위협은 주로 소수민족 거주 지역을 겨냥했다고 답했다.
또 조지아에서 아이티 이민자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게 두 번 투표했다고 말하는 영상이 소셜미디어에서 번졌다. 부정선거의 증거라는 이 영상은 가짜뉴스로, 시엔엔(CNN)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익명의 인플루언서가 자신이 러시아 요원에게서 100달러를 받고 이런 동영상을 올렸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우리 기자 ecowoor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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