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3분기 영업익 7.1% 증가…'비용 절감' 효과

심지혜 기자 2024. 11. 6.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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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올 3분기 주요 비용을 절감하면서 영업이익 개선을 이뤘다.

매출은 로밍과 엔터프라이즈 등의 사업 성장으로 소폭 늘었다.

매출은 로밍과 엔터프라이즈 등의 고른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전사적 인공지능(AI) 도입을 통한 효율화, 본원적 경쟁력 강화(OI)로 인한 체질 개선 효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7.1% 늘었다.

특히 클라우드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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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4조5321억·영업익 5333억…로밍·엔터프라이즈 매출 증가
마케팅 비용 3% ↓…3분기 배당금 주당 830원
[서울=뉴시스] SK텔레콤이 연결 기준 매출 4조5321억원, 영업이익 5333억원, 당기순이익 2802억원을 기록했다. (사진=SK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SK텔레콤이 올 3분기 주요 비용을 절감하면서 영업이익 개선을 이뤘다. 매출은 로밍과 엔터프라이즈 등의 사업 성장으로 소폭 늘었다.

SK텔레콤은 연결 기준 매출 4조5321억원, 영업이익 5333억원, 당기순이익 2802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매출은 로밍과 엔터프라이즈 등의 고른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전사적 인공지능(AI) 도입을 통한 효율화, 본원적 경쟁력 강화(OI)로 인한 체질 개선 효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7.1% 늘었다.

별도 기준 매출은 3조2032억원, 영업이익 4570억원, 당기순이 2224억원이다.

사업 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우선 이동전화 수익(별도)은 2조61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했다. 9월 말 기준 5G 가입자는 1658만명으로 SK텔레콤 전체 휴대폰 가입자(3427만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3%다.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은 2만9389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했다.

유료방송 가입자는 962만명,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는 711만명이다. 3분기 로밍 가입자는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약 136만명을 기록했다.

인공지능(AI) 개인비서 서비스 ‘에이닷’ 누적 가입자 수는 9월말 기준 550만명을 기록했다.

엔터프라이즈 사업은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사업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했다. 특히 클라우드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 데이터센터 사업은 지속적으로 가동률이 상승함에 따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4% 늘었다.

별도 기준 마케팅 비용은 74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했다. 설비투자(CAPEX)는 4610억원으로 같은 기간 3% 늘었다.

3분기 배당금은 주당 830원으로 확정됐다.

김양섭 SK텔레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현재 빠른 수익화가 기대되는 3가지 AI 사업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통신과 AI, 두 핵심 사업 성장을 통해 지속적으로 기업가치를 키워 나가는 한편 주주환원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im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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