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 돌풍’ 화성시청 탁구단, 화성도시공사로 ‘힘찬 스매시’

황선학 기자 2024. 11. 6.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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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팀 돌풍'을 일으켰던 화성시청 남녀 탁구팀이 화성도시공사로 유니폼을 갈아입고 새롭게 출발한다.

화성도시공사(사장 김근영)는 지난해 창단된 화성시청 탁구단을 인수해 체계화된 선수 육성과 지원을 하는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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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 첫해 대통령기 女단체 우승·올해 추계연맹전 남녀 동반 패권 ‘맹위’
김형석 총감독 지도아래 지방 공기업 첫 국가대표 배출 목표로 ‘새 도전’
신생팀 돌풍을 일으키며 실업 탁구의 지각변동을 일으켰던 화성시청 남녀 탁구단이 화성도시공사로 유니폼을 갈아입고 새롭게 출발한다. 사진은 지난 8월 추계 회장기 실업탁구대회에서 남녀 단체전 동반 우승 등 4개의 금메달을 차지한 화성시청 탁구단. 화성도시공사 제공

 

‘창단팀 돌풍’을 일으켰던 화성시청 남녀 탁구팀이 화성도시공사로 유니폼을 갈아입고 새롭게 출발한다.

화성도시공사(사장 김근영)는 지난해 창단된 화성시청 탁구단을 인수해 체계화된 선수 육성과 지원을 하는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화성도시공사 탁구단은 유소년 탁구단을 이끈 심점주 단장과 국가대표 감독 출신인 탁구계 ‘미다스의 손’ 김형석 총감독에 김태준 수석코치, 김영오 코치가 팀을 이끈다.

선수로는 삼성생명서 활약했던 김우진을 비롯, 서중원·하성빈·이승환·조기정·임규현·호정문·김민우·박민준 등 남자 9명과 대한항공을 거친 지은채에 박주현·김하은·유시우·김하나·백주영 등 여자 선수 6명으로 총 15명의 선수로 짜여졌다.

지난해 화성시청은 창단 6개월 만에 대통령기대회 여자 단체전서 쟁쟁한 기업팀들을 꺾고 첫 우승을 차지했으며, 복식서도 박주현·김하은이 1위를 차지하는 등 돌풍을 일으켰다. 창단 첫 해부터 출전 대회마다 단골 입상하며 실업 탁구에 ‘지각변동’을 예고했다.

올해에도 춘계 실업연맹전에서도 내셔널리그서 남자 단식의 호정문, 복식의 김우진·하성빈이 정상에 올라 지난해 여자부 돌풍의 바톤을 이어받았다. 이어 추계 회장기실업대회서는 사상 첫 남녀 단체전 동반 패권과 여자 단식 유시우, 남자 복식 김우진·하성빈이 우승하는 최고 성적을 거뒀다.

창단 1년 10개월 동안 큰 족적을 남긴 화성시청은 화성도시공사 팀으로 거듭나 더 큰 도약을 이루겠다는 각오다. 그 첫 무대는 다음달 17일부터 강원도 삼척에서 열리는 제78회 종합선수권대회다.

더 나아가 지방 공기업 팀으로는 불가능으로 여겨진 국가대표 선수 배출을 통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과 2024 LA 올림픽 메달 획득 선수 육성을 목표로 내세우고 있다.

특히 화성도시공사에는 ‘선진국형 클럽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지난해 8월 창단한 유소년 탁구단에 전문선수를 육성하는 영재반과 유망주 발굴과 저변확대를 위한 아카데미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어 향후 연계 육성을 통한 ‘명문 구단’ 도약을 꿈꾸고 있다.

김형석 화성도시공사 총감독은 “우리 구단에는 유소년 팀에 유예린, 허예림 등 한국 탁구를 이끌 유망주와 성장 가능성이 높은 선수들이 많다. 지방 공기업 팀에서도 충분히 국가대표를 배출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라며 “화성도시공사 탁구단이 100만 화성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팀으로, 선수들의 꿈을 실현하고 화성시가 스포츠 도시로 더 도약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또 심점주 단장은 “유소년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인 전문 선수 육성은 물론, 시민들에게 탁구를 통한 여가 활동 증진과 생활체육 활성화에 우리 화성도시공사 탁구단이 선구자적인 역할을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도시공사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화성시가 탁구 불모지가 아닌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탁구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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