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벨트 자물쇠’ 깬 의왕시…기업유치로 날개 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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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족도시' 건설을 추진해온 경기 의왕시가 신규 택지개발과 기업 유치로 날개를 날았다.
앞서 시는 자족 기능 회복과 경제기반 확충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의왕월암지구 기업유치 사업을 추진해왔다.
김성제 시장은 "의왕시는 오랫동안 개발이 정체되고 주민들의 재산권이 침해받아왔다"며 "베드타운이 아닌 진정한 자족도시로 기반을 확충하도록 산업용지나 도시지원시설 용지를 최대한 확보하고 기존 개발사업과 연계성을 강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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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만㎡에 1만4000가구 입주…“산업용지 최대한 확보돼야”
의왕월암지구에 반도체 등 29개 기업유치…“첨단자족도시”
‘자족도시’ 건설을 추진해온 경기 의왕시가 신규 택지개발과 기업 유치로 날개를 날았다. 1970년대 이후 반세기 동안 관내 부지의 83%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에 묶였던 의왕시는 정부 주도의 택지개발로 변화의 전기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이번 계획안은 의왕시에 남다른 의미를 갖는다. 오전왕곡지구는 모락산, 백운산과 인접해 녹지가 많아 대다수 지역이 1971년 12월부터 53년간 그린벨트로 묶여왔다.
그동안 시가 나서 다양한 개발사업을 추진했지만 자본금 출자와 행정절차 지연 등의 문제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다.
같은 날 의왕시는 ‘의왕월암 공공주택지구’ 도시지원시설 용지에 반도체 등 29개 기업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자족 기능 회복과 경제기반 확충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의왕월암지구 기업유치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를 통해 시는 건설·운영 단계에서 약 2500명의 직간접 고용 창출과 510억원 수준의 세수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
김성제 시장은 “의왕시는 오랫동안 개발이 정체되고 주민들의 재산권이 침해받아왔다”며 “베드타운이 아닌 진정한 자족도시로 기반을 확충하도록 산업용지나 도시지원시설 용지를 최대한 확보하고 기존 개발사업과 연계성을 강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 유치로 의왕을 일자리가 풍부한 첨단자족도시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의왕=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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