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테마주’ 트럼프미디어 시간 거래서 급등···변동성 확대 [美대선 2024]

이완기 기자 2024. 11. 6. 10: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테마주'로 꼽히는 트럼프미디어의 주가가 시간외거래에서 20% 대의 급등세를 나타냈다.

트럼프미디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설립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의 모회사다.

대선 시즌으로 접어들면서 재무, 실적 등 기초체력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에 따라 주가가 움직여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트럼프미디어 3분기 1900만 달러 손실 기록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서울경제]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테마주’로 꼽히는 트럼프미디어의 주가가 시간외거래에서 20% 대의 급등세를 나타냈다. 미국 대통령 선거가 5일(현지 시간) 치러진 가운데 관련 주식들의 변동성이 커지는 양상이다.

CNBC 방송 등에 따르면 이날 미 동부 오후 7시 46분 기준 트럼프미디어 주가는 39.38달러로 20.80%의 강세를 나타냈다.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는 42달러 선까지 올라 약 25%의 상승 폭을 보였다. 이날 정규장에서 33.94달러로 마감해 전 거래일 대비 1.16%의 하락을 기록했다.

트럼프미디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설립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의 모회사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 회사 지분 약 57%를 보유하고 있다. 대선 시즌으로 접어들면서 재무, 실적 등 기초체력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에 따라 주가가 움직여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여론조사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 근소하게 밀리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최근 5거래일 동안 약 34%의 하락을 기록했다.

CNBC는 “이 주식은 선거 기간 동안 변동이 심했다”면서 “트럼프가 카말라 해리스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동안 등락을 반복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트럼프미디어는 올 3분기 192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분기(-2600만 달러)보다 손실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회사 매출은 107만 달러에서 101만 달러로 감소했다. 데빈 누네스 최고경영자(CEO)는 “인수합병 등을 통한 추가적인 성장 가능성을 계속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완기 기자 kingear@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