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한철 도시에서 사계절 머무는 도시로, 정읍시 생활인구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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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정읍시가 사계절 체류형 관광 도시로 변모하며 생활인구 증가라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이학수 시장은 "로컬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체류형 사업들을 통해 지역 활력을 제고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해 나가고 있다"며 "가을 한철이 아닌 사계절 다시 찾고 머무르고 싶은 정읍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생활인구를 중심으로 한 인구정책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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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류형 지표 중심 인구감소지역 평균치보다 높게 나타나
[더팩트 | 정읍=곽시형 기자] 전북 정읍시가 사계절 체류형 관광 도시로 변모하며 생활인구 증가라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6일 밝혔다.
행정안전부와 통계청이 전국 89개 인구감소지역을 대상으로 조사한 2024년 2분기(4~6월) 생활인구 산정 결과에 따르면, 6월 기준 시의 생활인구는 34만 7755명에 이르렀다. 이는 1분기 33만 2088명보다 5% 증가한 수치로, 증가의 주요 요인인 체류인구는 1만 5000여 명이 늘어났다.
특히 이번 생활인구 증가는 정읍이 과거 가을철 한철 관광지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 사계절 체류형 관광지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실제로 6월 기준 숙박일수(4.7일), 6개월 내 재방문율(44.7%), 체류일수(3.6일), 체류일 당 평균 체류시간(12.5시간) 등이 전국 인구감소지역 평균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하며, 정읍을 방문한 사람들이 더 오래 머무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시는 이러한 변화의 요인으로 사계절 관광시설 조성에 주력해온 정책적 노력을 꼽았다. 그간 시는 내장산과 구절초 등 자연 자원에 의존한 가을철 관광도시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기 위해 인근 전주와 광주 등 200만 인구가 사계절 내내 찾을 수 있는 체류형 관광 인프라를 확충해왔다.
먼저 기존의 ‘내장야영장(65면)’, ‘국민여가 캠핑장(154면)’ 외에도 ‘내장호 야영장’을 새롭게 조성해 캠핑 인프라를 확장했다.
내장호 야영장은 복합야영지 2면, 자동차 20동, 카라반 6동, 캠핑용 자동차 전용 26면 등 다양한 형태의 야영 시설을 갖추고 있어 캠핑족들의 지역 방문과 장기 체류를 촉진하고 있다. 또한, 내장산 문화광장을 가족 친화형 힐링 공간으로 조성하고 있다.
문화광장에는 도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어린이 실내놀이시설인 ‘천사 히어로즈’, 가족 단위로 음악과 영상을 즐길 수 있는 ‘워터파크 음악분수’, 임산물 체험단지와 목재문화 체험관 등 다양한 체험형 힐링 공간이 마련돼 있다. 여기에 문화광장 일대를 순환하는 ‘내장산 문화광장 순환열차’가 운영을 시작해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다.
더불어 아양산 산림공원은 도심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체험형 친화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공원에는 편백 숲, 단풍 숲, 벚나무 숲 등 자연경관을 갖춘 ‘녹색쉼터(4만 7000㎡)’와 잔디마을·단풍숲 속 놀이터가 있는 ‘유아숲 체험원’, 나무와 밧줄을 활용한 다양한 놀이시설이 마련된 ‘나무놀이숲’이 들어서 있어 방문객들이 자연 속에서 힐링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시는 이곳을 ‘정읍사’를 주제로 한 미디어아트와 자연이 어우러진 ‘정읍사 달빛사랑숲’으로 새롭게 재구성해 야간에는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시는 이처럼 다양한 체류형 관광시설을 통해 생활인구를 지속적으로 유치하고, 도심형 힐링 공간을 강화해 지역사회 정주 여건을 개선하며 인구 소멸 문제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이학수 시장은 "로컬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체류형 사업들을 통해 지역 활력을 제고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해 나가고 있다"며 "가을 한철이 아닌 사계절 다시 찾고 머무르고 싶은 정읍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생활인구를 중심으로 한 인구정책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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