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공단, 현장중심 경영 실현 위한 '내규 합리화' 시행

조성준 기자 2024. 11. 6.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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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철도공단(KR)은 현장중심 책임경영을 실현하고자 국민의 관점에서 불필요한 내규(규정·세칙·지침·기준·프로세스)를 통·폐합하고 개선하는 '내규 합리화'를 시행했다고 6일 밝혔다.

철도공단에 따르면 지난 6월 본사 및 지역본부, 외부 전문가와 함께 '업무체계 혁신 TF'를 구성해 △입찰참여 진입장벽 완화 △투명성 강화 △철도 안전성 제고 △업무 효율성 향상 등 4개 추진 방향을 설정하고 내규를 재정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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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이 22일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사업현장을 찾아 사업추진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국가철도공단 제공).2024.10.22.

국가철도공단(KR)은 현장중심 책임경영을 실현하고자 국민의 관점에서 불필요한 내규(규정·세칙·지침·기준·프로세스)를 통·폐합하고 개선하는 '내규 합리화'를 시행했다고 6일 밝혔다.

철도공단에 따르면 지난 6월 본사 및 지역본부, 외부 전문가와 함께 '업무체계 혁신 TF'를 구성해 △입찰참여 진입장벽 완화 △투명성 강화 △철도 안전성 제고 △업무 효율성 향상 등 4개 추진 방향을 설정하고 내규를 재정비했다.

우선 입찰참여 진입장벽 완화를 위해 정부 정책에 맞춰 유사용역 수행실적의 배점 기준을 완화하고 소기업의 공동도급 참여기회 확대를 위한 평가 방법을 개선했다. 서류 미비나 오류 등 경미일 때 1회 한정으로 보완할 기회도 허용했다.

투명성 강화 차원에선 청렴시민감사관 제도를 개편해 '청렴정책 등 실무경력이 있는 자'를 감사관 자격을 추가하고, 금융위험관리위원회 위원의 연임 및 중복 위촉을 제한하는 규정을 신설했다. 또 법무심의위원회를 신설해 중요 소송대리인 및 법률고문 선임 절차를 마련 공정성을 확보했다.

철도 안전성 제고를 위해 철도 건널목 관리원 배치기준을 명확히 하고 철도 급경사지 등 붕괴위험지역의 정비계획을 수립했다. 신호 설비의 기능 적정성 확인을 강화하기 위한 대책도 마련했다.

아울러 업무 효율성 향상을 위해선 전체 323개 내규 중 중복되거나, 불필요한 업무와 관행을 유발할 수 있는 내규 50건을 폐지해 273건으로 재정비했다.

이성해 KR 이사장은 "내규 혁신을 위한 상시 시스템을 도입해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게 지속 운영하며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공기관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조성준 기자 develop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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