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데이터브릭스와 데이터·AI 혁신 `맞손`

오승필(왼쪽) KT 기술혁신부문장(CTO)과 아르살란 타바콜리 데이터브릭스 공동창립자 겸 필드 엔지니어링 총괄 수석부사장이 데이터·AI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KT 제공

KT는 데이터브릭스와 데이터·AI 분야 협력과 국내 AX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양사는 협약에 따라 △ KT 시큐어 퍼블릭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AI 플랫폼 개발 △산업별 데이터 PaaS 기반 AI서비스 확대 △데이터·AI 전문 기술 역량 강화 분야에 협력한다. 협약식에는 KT 오승필 기술혁신부문장(CTO)과 데이터브릭스 아르살란 타바콜리공동창립자 겸 총괄 수석부사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국내외 솔루션과 MS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KT가 개발하는 한국형 클라우드·AI 모델의 첫 번째 협업 사례다. 아울러 양사는 데이터·AI 전문 역량 강화를 위한 기술 교류와 협업을 추진한다. 데이터 현대화와 교육을 추진해 KT 임직원들의 데이터 분석·활용 역량을 강화한다. 특히 데이터 플랫폼 엔지니어, 데이터 분석가 등으로 구성된 전문가 조직(CoE)을 구성해 워크숍, 실전 프로젝트, 기술 컨설팅을 수행한다.

데이터브릭스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두고 세계 7000여명 조직으로 구성된 글로벌 데이터·AI 전문 기업이다. 데이터브릭스의 '데이터 인텔리전스 플랫폼'은 개방형 통합 데이터 플랫폼인 '데이터 레이크 하우스'에 생성형 AI를 접목했다. KT는 시큐어 퍼블릭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국형 AI 서비스와 다양한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및 PaaS(서비스형 플랫폼)를 확대할 계획이다. 목표를 위해 향후 국내외 전문 기업과 파트너십을 지속 체결하고 AX 생태계 확장을 도모한다.

아르살란 타바콜리 데이터브릭스 공동창립자 겸 필드 엔지니어링 총괄 수석부사장은 "이번 파트너십으로 조직의 데이터에 최적화된 AI, 즉 데이터 인텔리전스를 다양한 부문에서 도입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KT 임직원들이 고도화된 데이터 및 AI 기술을 습득하고, 데이터 및 AI 전환을 이끌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승필 KT 기술혁신부문장(CTO)은 "이번 협력을 통해 국내 고객들도 보안이 강화된 안전한 클라우드 환경에서 최신의 데이터, AI플랫폼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내외 다양한 전문 솔루션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김나인기자 silkni@dt.co.kr